핑크뮬리 명소 정리

핑크뮬리 좋아하세요? SNS에서 핑크핑크한 식물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어 업로드한 사진을 많이 보셨을텐데요, 저도 얼마전 실제로 핑크뮬리를 보았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요. 뭔가 상상속의 나라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신비하기도 하고. 알고보니 핑크뮬리는 9~11월에 꽃을 피워 지금이 바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핑크빛 물결을 즐기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대요.

 

핑크뮬리란?

핑크뮬리는 벼과 쥐꼬리새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말로는 털쥐꼬리새 라고 한대요. 분홍색이나 자주색의 꽃을 피워 핑크뮬리라고도 부러며, 억새와 비슷하게 생겨서 분홍억새라고도 해요. 핑크뮬리는 최대 90cm 까지 자라고 잎은 녹색을 띄어요.원래 핑크뮬리는 미국산인에, 2014년 제주도 휴애리 자연생태권원에서 핑크뮬리를 처음 식재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전국적으로 퍼져 현재까지 유행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핑크뮬리는 습한기후, 더위, 가뭄등을 잘 견딜 수 있고 겨울을 날 수 있는 식물이래요. 그래서 외래종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식재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핑크뮬리 명소

#자라섬 남도(가평)

자라섬 남도 꽃정원에서 핑크뮬리를 만나 보실 수 있어요. 이 곳은 특히 코로나 19와 여름철 수해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별히 10월 18일 까지 개방된다고 하니 늦기전에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꽃정원에는 핑크뮬리는 물론 백일홍, 구절초 등 다양한 꽃 식물들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미사리 조정경기장 공원(하남)

피크닉과 함께 핑크뮬리를 즐길 수 있는 스팟은 바로 이곳, 미사리 조정경기장 공원인데요. 드넓게 펼쳐진 핑크뮬리 밭을 배경으로 인생샷도 건지고, 주변 공원에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어 많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찾아주시는 장소에요. 특히 2,3륜 자전거와 페달카트도 대여할 수 있어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핑크뮬리 명소 입니다.

#첨성대(경주)

핑크뮬리 명소로 예전부터 유명했던 곳이죠. 특히 가을여행지로 경주를 찾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주말에는 주차할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붐빈다고 해요. 그래서 여유있게 핑크뮬리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평일 방문을 추천 드립니다. 이곳은 문화재가 위치해 있는 지역이라 주변이 탁 트여있어요. 그래서 핑크뮬리가 더욱 돋보이기도 하고,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경우 이쁘게 나온다고 해요. 주변에 해바라기 꽃밭도 있답니다. 가을 햇살을 받으며 꽃구경 실컷해 볼 수 있는 장소겠네요.

#안성팜랜드(안성)

개인적으로 꼭 방문해 보고 싶은 핑크뮬리 명소에요. 넓은 초원에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마치 바다처럼 펼쳐져 있는 곳이거든요. 꽃동산이라고 하는 말이 딱 어울리는 그런 곳인것 같아요. 안성팜랜드는 핑크뮬리, 코스모스 외에도 어린이 놀이터, 역사관, 연못, 낙농 체험관, 승마장, 푸드단지등이 위치해 있어 온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도 풍성하답니다. 최근에 어떤 분이 이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드넓은 초원위에 핑크뮬리가 가득하고 그 뒤로는 파란 가을하늘이 펼쳐지는데 그야말로 장관이었어요. 이곳은 입장료가 별도로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안성팜랜드 <바로가기>

안성팜랜드

#제주 허브동산

제주도에서도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어요. 서귀포 표선해수욕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허브동산이란 곳인데요. 여행 중 일정에 넣어서 함께 둘러 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허브동산 내 작은 동산이 있는데, 이곳이 모두 핑크뮬리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는 소문이 나서, 많은 분들이 촬영장소로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저녁에도 조명과 함께 핑크뮬리를 만나볼 수 있는데, 이 또한 장관이라고 해요. 허브동산 내에는 직접 재배한 허브로 만든 티를 판매하는 숍도 있고,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제주 허브동산 <바로가기>

제주허브동산

 

마치며,

핑크뮬리는 사진으로 간직하고 싶을만큼 이쁘기도 하지만, 지금 딱 이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식물이라서 더 소중함이 있는것 같아요. 자연이 준 멋진 선물 핑크뮬리, 더 추워지기전에 만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