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팬토스트 / 햄치즈토스트 후라이팬 초간단 요리

초딩스런 입맛을 가지고 있어서 햄, 치즈를 좋아하는데요, 계란도 좋아하고 빵도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걸 다 넣어서 원팬토스트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복잡한 조리과정을 싹 합쳐서 간단히 만드는 방법으로요. 후라이팬에 불 한 번 켜면 뚝딱 완성할 수 있는 원팬요리, 원팬토스트입니다. 

밥통 카스테라 만들기 도전 후기와 마찬가지로 '성공후기 아님 주의'를 이번에도 말씀드려야겠네요.ㅎㅎㅎ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맛은 괜찮아요. 내만내먹이니까 맛있으면 된 거 아닌가요.. (이번에도 정신승리) 

원팬토스트 재료 준비

햄치즈 원팬 토스트 재료 / 매일만나

준비물: 식빵 1장, 계란 2개, 치즈 1장, 슬라이스햄 1장(+식용유 약간) 
* 식빵, 치즈, 햄은 반으로 자르고, 저는 식용유로 포도씨유를 사용했어요. 

햄치즈 원팬 토스트 재료 / 매일만나

계란 2개를 잘 풀어줍니다. 이때 우유를 약간 넣어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유는 아래에..) 

원팬토스트 후라이팬에 만들기 

1. 달구어진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계란물을 촤악 부어줍니다. 약불로요. 

2. 계란이 익기 전에 잘라놓은 식빵을 올렸다가 뒤집어줍니다. (그럼 식빵 양면에 계란물이 묻겠죠?) 

햄치즈 원팬 토스트 만들기 / 매일만나

3. 한쪽 식빵에 햄을, 다른 한 쪽에 치즈를 올려줍니다. (저는 햄과 치즈를 좋아하니까 한쪽에도 햄+치즈, 다른 한쪽에도 햄+치즈 넣었어요.ㅎㅎㅎ)

햄치즈 원팬 토스트 만들기 / 매일만나

4. 중요 재빨리 둥글게 퍼진 계란을 뒤집개로 살살 접어 네모난 식빵 모양으로 접어(?)줍니다. 그러나.. 

여기서 참사(?)가 벌어집니다. 원팬토스트 재료준비로 계란을 미리 풀어줄 때 우유를 넣으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이건데요, 식빵 뒤집고 햄, 치즈 올리고 '맛있겠지?' 생각하는 사이에 계란이 벌써 빳빳하게 익어서 네모 모양으로 접히지가 않았어요. ㅎㅎㅎ그래서 네모 모양이 아니라 반달(..) 모양이 돼버렸어요. 

햄치즈 원팬 토스트 만들기 실패의 순간 .. / 매일만나

5. 정신을 가다듬고 반달모양으로라도 모양을 잘 잡아 불을 끕니다. 어쨌든 완성. 

6. 맛에는 아무 이상이 없을 것이므로 반달 모양을 네모 모양으로 고치고(..) 반을 어슷하게 잘라 접시에 담아봅니다.

햄피즈 원팬 토스트 실패 수습하기 / 매일만나

치즈가 주르륵 흐르는 모양을 보니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니야?' 생각이 드네요. 

햄치즈 원팬 토스트 / 매일만나

원팬토스트 성공팁 

원팬토스트 '잘' 만들기에는 실패했기 때문에 알려드릴 수 있는 성공팁은,

- 처음부터 끝까지 약불로 하세요. 
- 계란에 우유를 조금 섞어주세요. 
- 손을 빨리빨리 움직이세요. 

그런데 사실 집에서 내가 만들어서 내가 먹는 건데 모양이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반달이든 네모든 만들기 간편하다는 건 분명하고, 맛도 좋습니다. 아침식사나 주말 아점으로 먹기 좋아요.  

햄치즈 원팬 토스트 / 매일만나

원팬토스트 성공 후기는 아니지만 성공이나 다름없다고 정신승리하는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