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구한테 소개받아 처음 사용한 후 몇 년째 손에서 놓치 못하고 있는 콰니백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출퇴근길 10분에 한 번은 눈에 띄는 것 같은 국민가방이죠.^^
데일리백, 기저귀가방, 직장인가방 다 되는 콰니백
콰니백을 처음 본 건 친구가 "에코백처럼 편한 기저귀가방"이라고 소개해줘서였어요. 큼지막한데다 가방 윗부분(손잡이 사이)가 뚫린 형태라 작은 소품을 넣고 빼기도 좋다고요.
제가 직접 콰니백을 사용하면서 느낌 장점은 뭐였냐면요,(콰니백 디자인이 많이 다양해졌는데 저는 가장 기본 디자인인 스터드백을 사용했어요.)
○ 무엇보다 가벼워요!!
이것저것 가방에 뭘 넣고 다니다보면 팔 아프기도 한데, 가방 자체의 무게까지 나간다면 점점 사용이 꺼려지잖아요. 콰니백은 소재가 매우 가벼워서 큼지막한 크기에 비해 무게가 정말 가벼워요.
○ 무게에 비해 가방 모양은 잘 잡혀요!
가볍기만 하다면 에코백과 다를 게 없잖아요? 콰니백의 또 하나의 장점은 가벼운 것에 비해 가방 모양이 꽤 잘 잡힌다는 거예요. 내부 공간이 넓어 이것저것 수납을 많이 하게 되고 실제로 기저귀가방으로 쓰는 경우도 많아서(기저귀가방이라고 해서 진짜 기저귀만 넣는 건 아니고 기저귀 외 외출 시 필요한 육아용품 다 넣어야 하니까요.ㅎㅎ) 물건을 수납했을 때 가방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 것도 중요한데요, 이 부분에서 만족스러웠어요.
○ 가방을 매번 열고 닫지 않아도 돼요.
이걸 장점으로 꼽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요즘은 타 브랜드에서도 이런 디자인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콰니백이 처음 나왔을 땐 이 점 때문에 데일리백으로 편하게 막 쓰기 좋다고 느낀 분들이 많았던 것 같고요. 손잡이 사이 공간이 막혀있지 않아서, 지갑이나 파우치, 다이어리 등 크지 않은 소품은 가방을 매번 열고 닫지 않아도 쉽게 꺼낼 수 있어요.
반면, 단점이라고 할 것 까진 없어도 사용하다 보니 불편한 점도 하나 있는데요. 어깨끈을 사용했을 때 가방 열기가 불편하다는 거예요.
어깨끈은 탈착이 가능하고 저는 숄더백보다 토트백을 선호해서 실제로는 어깨끈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어쩌다 사용하게 되면 어깨끈의 한 쪽은 가방 앞면쪽 손잡이 옆, 다른 한 쪽은 가방 뒷면쪽 손잡이 옆에 끼우게 되어 있어서 가방 덮개를 열기가 불편해져요. 덮개를 열려면 구멍 사이로 어깨끈까지 빼고, 다시 덮으려면 어깨끈을 통과시켜야 하는.. 그런 구조가 되거든요.
콰니백 사이즈 비교(마이크로 vs 미디엄)
저는 처음 콰니백을 사용할 때 라지 사이즈를 선택했었어요. 막 들고 다니기 너무 편해서 좋긴 한데, 너무 컸어요. 어느 정도냐면, 지하철에 자리 나서 앉을 때 가방을 무릎 위에 올하면 가방 좌우측이 무릎 밖으로 튀어나와 양쪽 옆 사람에게 좀 미안한 정도?? ㅋㅋ 안되겠다 싶어서 지금은 작은 사이즈를 사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큰 가방 좋아하고 물건 많이 넣고 다니는 스타일인 분들께는 라지 사이즈가 좋겠죠!)
콰니백은 사이즈별로 마이크로 / 스몰 / 미디엄 / 라지 이렇게 나뉘어 있어요.
홈페이지에 가보니 이렇게 사이즈 비교가 되어 있네요. 센티미터 단위로 길이를 비교하는 것보다 이렇게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해주는 게 감을 잡는 데 더 좋은 것 같아요.
미디엄 사이즈는 웬만한 노트북이 들어갈만큼의 크기지만 들고 다니기 너무 부담스럽지는 않은 정도인데요, 보통의 반지갑 사이즈와 비교를 해보았어요.
느낌이 오시나요? 노트북 넣고 파우치 넣고 지갑 넣고 소품 한두개 넣어도 꽉 차지 않는 넉넉한 사이즈예요. ㅎㅎ
라지는 너무 크다 싶어서 제가 선택한 건 미디엄과 마이크로 사이즈인데요, 미디엄 콰니백과 마이크로 콰니백도 사이즈를 한 번 비교해봤어요.
마이크로 콰니백은 정말 짐이 별로 없는 날, 휴대폰과 지갑 정도로 가볍게 나갈 때 사용하기 딱 좋아요. 다른 사이즈는 가방 뒷면 외부 수납칸이 있는데 마이크로엔 없어요.
이번엔 지갑과도 같이 비교해봤어요. 짐이 없는 날엔 마이크로, 그렇지 않은 날엔 미디엄. 이렇게 구분하니 좋다라구요.
콰니백 디자인이 정말 다양해요!
스터드백만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 예쁜 디자인이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초기에 비해 콰니백의 소재도 다양해졌을 뿐아니라 디자인도 기존의 클래식 콰니백 외에도 백팩, 버킷백, 브레드백 등 얼마나 다양해졌는지.. 레오파드 토트백도 이쁘고요!
콰니백 홈페이지 바로가기
신상품이나 세일 정보도 콰니백의 손경완 대표 인스타 계정에 올라오더라구요. 세일을 하면 콰니백 오프라인 매장 앞에 줄이 길게 늘어진다는데... 줄 서는 걸 싫어하는 저는 도전을 못해봤지만, 그래도 팔로우는 하고 있으려구요. ㅋㅋ
콰니백 손경완 대표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데일리백으로 편하게 들기 좋은 콰니백 사이즈 비교를 해드렸는데요, 스몰 사이즈도 실제로 들어보고 싶네요.^^ 약간 애매한 사이즈이지 않을까 싶은데..
아참, 말이나 코끼리, 기린 모양의 참 장식이나 여러 색깔의 테슬도 취향에 따라 부착할 수 있어요. 저는 테슬장식을 달았다가 덮개 열 때마다 거추장스러워서 떼버렸는데요, 예쁘게 들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날씨가 갑자기 겨울로 변신한 것 같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