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굴 많이들 드시죠? 아삭하고 매콤하게 무쳐진 김치에 굴을 얹어 먹음 얼마나 맛있게요??(침이 꿀꺽..) 그런데 얼마전 이런 뉴스를 보게 되었어요. 최근 배탈이나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급증했는데, 바로 김장철 생굴 또는 오염된 회 등을 먹고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분들이 반이상을 차지한다는 내용이었어요.
노로바이러스 관련 뉴스 <바로가기>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오히려 날 생선이나 해산물을 맘 놓고 먹을 수 있을꺼라고 생각했었는데, 바이러스라니..그런데 오히려 지금이 이 노로바이러스를 가장 조심해야하는 때 라고 하더라구요. 오늘은 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란?
노로 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입니다. 겨울철 식중독의 주 원인이 바로 이 노로바이러스 장염이라고 해요.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감염될수 있으며 지역과도 관계없이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질병입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칼리시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노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바이러스 입자는 크기가 27~40nm이고 정이십면체 모양인데,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하여도 감염성이 유지되고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불활성화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고 합니다. 영하 20도에서도 죽지 않고 냉동ㆍ냉장 상태에서 감염력을 수년간 유지한다고 하니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겠습니다.
주로 어패류나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고,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에 의해서 음식이나 물이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고,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될 수 있어요.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으며,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고 하네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증상
노로바이러스의 잠복기는 감염후 평균 12-48시간이라고 합니다. 이 시간의잠복기를 거친뒤 갑자기 오심,구토, 설사, 복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약 48-72시간정도 지속되다가 회복된다고 해요. 주로 소아에게서는 구토가, 성인에게는 설사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안타깝게도 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특별한 약이 없으므로 대개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는데, 증상으로 인해 너무 불편할 경우 지사제나 위장약 등으로 완화 하거나, 수액으로 탈수를 막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특히 구토와 잦은 설사로 수분을 공급하여 탈수를 교정해주는 보존적 치료가 중요한데, 스포츠 음료나 이온 음료로 부족해진 수분을 채워주어야 합니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와 과일 주스는 피해야 하고, 심한 탈수는 정맥주사를 통해 수액을 공급해 줍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설사를 자주 심하게 하여 중증도 및 심한 탈수가 발생하면 로페라마이드를 1~2일간 투여하기도 합니다. 감염이 되어 증상이 심한경우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시기 바랍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방법
1. 손 위생 제대로 지키기
노로바이러스 예방의 핵심! 주로 노로바이러스는 손이나 경구전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화장실 사용후나 음식 손질 전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거품을 낸 후 최소 60도의 따뜻한 물에 20초 이상 씻어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2. 음식물 제대로 조리하기
음식을 준비할 때는 모든 과일과 채소를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바이러스가 오염된 물을 거쳐 전염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갑각류와 굴은 확실히 조리해서 드셔야 하고요, 조리는 최소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해야 노로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안전식품만 구매할 것
위생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포장마차나 길거리 음식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겨울철 어패류 뷔페 역시도 주의를 기울여 주셔야 해요.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4. 바이러스 전파 막기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오염될 수 있는 표면을 지속적으로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가족이 구토 또는 설사를 했다면 그 주변 장소까지 청소해 주셔야 하는데요, 주변까지 바이러스가 분사될 가능성이 있어서라고 해요. 표백제(락스)가 들어간 가정용 세정제로 구토나 설사에 노출된 표면을 꼼꼼히 청소해 주세요.
겨울이라고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닌것 같아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조심스러운 시기, 모두 건강 챙기면서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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