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업데이트
이태원 관련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에 따라 등교 개학이 1주일 연기되었습니다.
교육부가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일정을 기존 13일에서 20일로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그로 인해 각 학년별 등교일정도 일주일씩 연기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는데요. 원래 20일에 등교 예정이었던 고 2, 중3, 초1,2, 유치원생도 일주일 뒤인 27일로 연기되었습니다. 27일 등교가 예정되어 있던 고1, 중2, 초3,4 학년은 다음 달인 6월 3일, 6월 1일 등교 예정이던 중1과 초5,6 학년은 6월 8일로 순차적으로 일주일 연기되었습니다.
11일 현재 이태원 관련 감염으로 확진 받은 사람은 총 86명.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이 중 63명입니다. 또한 가족이나 동료, 지인 2차 감염된 경우가 23명입니다. 감염이 다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감염과 지역확산 가능성이 심각하다고 판단, 당초 13일 개학을 2일 앞두고 고3부터 등교를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학생 안전과 학습권을 모두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방역당국과 교육부는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고 현장의 의견(학교 등)도 경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타깝게도 결국 감염 우려로 등교 개학이 연기되었지만 무엇보다 우리 학생들과 자녀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니까요.
현 상황이 빨리 해결되기만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 아래는 5월 8일 -5월 10일 이태원 관련 코로나 19 재확산 위험에 따른 교육당국과 질병관리본부의 급박한 상황을 담았습니다.
* 현재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5/10 PM 9시 50분)
- 서울시 교육청은 등교개학시 필요한 지침 발표를 취소했습니다.
- 교육부는 12일 전에 등교개학 취소 여부를 12일 전에 확정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합니다.
1-2주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 등교개학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1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 5/10일 업데이트 : 확진자수 34명증가(국내지역감염 26명) / 등교, 생활속거리두기 기조 유지
어제(5/9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습니다. 한달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인데요.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역감염을 통한 확진자수는 26명이라고 합니다. 정부, 방역대책본부, 교육당국은 아직은 예의주시하되 생활 속 거리두기를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꾸거나 등교를 연기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 확진자가 하루동안 50명 정도 되면 바꾸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 학생, 학부모, 방역대책본부, 교육부 등 모두가 초긴장상태입니다. 오늘 10일 확진자 발생 상황이 매우 중요한 이유이지요.
등교를 미뤄달라는 청원도 있고 등교하되 시차를 두거나 충분한 거리두기로 관리하자, 더이상 등교를 미뤄선 안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19 감염 확산에 대해 예의주시하되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 보고자 하는 의지가 더 강한 것 같아요. 어느쪽을 선택해도 모두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한 가지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은 특정 커뮤니티에 대한 불안이 방역의 관점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가까이 오래 있으면 누구나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접촉자가 비난을 두려워하여 진단검사를 기피하게 되면 그 피해는 우리 사회 전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입니다." 라고 특정커뮤니티를 비난하지 말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어느 때보다 높은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라는 것에 공감합니다.
또,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본부장은 "우려했던 밀폐, 밀접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유흥, 종교시설에 대해 많은 우려를 했는데, 우려했던 집단 발병이 나타나 송구하다"고 사과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젊은 청장년층은 큰 증상 없이 코로나 19로부터 회복될 수 있지만 이런 유행감염이 지역사회에 누적될 수 있으며 고령자, 기저질환자가 노출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위해 방역당국, 고위험시설 운영자, 국민 모두가 실천과 협조가 필요함"을 당부하였습니다.
5월 9일
이태원 클럽을 통해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습니다. 조심스럽게 코로나 19 종식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지 이번 유흥업소를 통한 집단감염은 아주 걱정스럽고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리고 수도권에서 발생해 일파만파 번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정부와 지역사회,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코로나 19가 2주-3주 정도 잠복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조용한 감염전파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5월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18명이고 이중 17명이 국내 지역 사회 감염사례입니다. 또한 서울에서 12명, 경기 3명 인천 1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어서 걱정스럽습니다. 자체 등교개학을 미루겠다는 강한 의견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에요.
등교 연기 가능성은?
교육부는 아직 등교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감염 규모가 늘어나면 아무래도 방역당국과 협의해야할 것이고 등교연기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감염자의 동선이 서울, 경기, 강원까지 이어지고 클럽을 통해 감염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확진자가 보고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전국에서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생겼고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기에 학무모 커뮤니티들에서는 등교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매우 실망하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주말(5월 9-10일) 지켜봐야.
알려진 바와 같이 싱가폴은 확산 가능성이 있던 3월 23일 개학을 강행했다가 확진자가 연속적으로 발생한 뒤에 급히 재택수업으로 전환한 사례가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잠복기가 있기는 하지만 발병이 시작된 사람들도 있고 확산 여부를 이번 주말을 지켜보면 어느정도 윤곽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우선 등교 개학 대상인 13일 고등학교 3학년(고3) 학생들의 등교 이후 학생 및 교직원의 집단 감염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격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야하거나 그 전에 등교 연기 여부를 결정해야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학생들의 등교일정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위험도는 확진자 숫자만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위험도를 확진자 숫자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니고 △확진자수 △감염경로 명확성 여부 △자가격리중 확진 △추가접촉자 숫자 등을 함께 평가하게 됩니다. 다만 위험도 분석을 단순하게 평가하는 것은 아니라 할 지라도 확산 여부를 살펴보고 등교여부도 결정해야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 또한 존재합니다.
이번 유흥업소를 통한 감염발생 상황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는 뼈아픈 사례입니다. 또한 학교 등교가 어려워지는 것 뿐만 아니라 수도권 대규모 감염도 우려되고 있는 대단히 심각한 사건입니다. 생활속거리두기가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뀌여야할 수 있고 더 강력한 조치가 시행될지 모릅니다.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강화될지 모르지만 지금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4월 20일 부터 5월 5일(황금연휴기간 포함)까지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기 위한 준비기간이었는데요.
생활 속 거리두기지침
-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보장과 코로나 19 감염예방 및 차단활동이 조화된 "새로운 일상"의 방역체계
- 기본원리
*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코로나 19바이러스의 생활공간 침입차단, 생존 환경 제가, 몸 밖 배출 최소화, 전파 경로 차단을 위한 수칙을 알고 실펀해 공동체를 보호
부디 코로나 19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더이상 재확산되지 않고 멈춰주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모두 건강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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