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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이사준비 체크리스트 시기별

by 오늘도오케이 2020. 8. 20.

이사준비 할 때 꼭 챙겨야 할 체크리스트 

살다보면 몇 번은 이사를 하게 되죠. 요즘 바뀐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전세매물이 없다는 뉴스가 많이 들리는데요, 전세든 월세든 매매든 거주공간을 옮기는 이사 자체는 분명 신경쓸 것이 많고 적잖은 힘이 드는 일이죠. 요즘은 일반이사나 기업이사나 포장이사가 기본이지만 예전엔 이사하기 얼마 전 부터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박스를 모아서 온갖 가재도구며 옷가지부터 직접 다 박스에 담고 나르고 했었다는데요, 상상만 해도 막막하네요. 포장이사업체를 통하더라도 분명 이사할 때 꼼꼼히 준비하고 체크할 게 많기 때문에, 오늘은 그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사준비 체크리스트 확인하기 / 매일만나

이사업체 선택은 어떻게 할까? 

포장이사 업체가 정말 많죠.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면 무료비교견적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도 찾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 살고 있는 집과 이사를 갈 집의 대략의 넓이, 침대,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 가구의 유무와 갯수 등을 입력하면 다양한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을 수 있더라고요. 물론 직접 눈으로 확인 후 견적을 받아야 정확하기 때문에 각 이사업체의 견적담당 직원분이 직접 일정조율 후 방문을 하셔서 견적서를 발급해주십니다.

저는 예전에 3~4곳의 방문견적을 받고 이사업체를 선택했었습니다. 최저금액과 최고금액 차이가 55만원이나 차이가 나더라고요. 저의 경우 금액만 기준으로 삼지는 않았기에 중간금액 정도를 제시한 업체와 계약을 했어요. 이삿짐의 양을 너무 적게 잡는 업체도, 너무 많게 잡는 업체도 마음이 확 가지는 않더군요. 최저금액을 제시한 업체는 이사 당일 일하시는 분을 타 업체에 비해 1인 적게 제시를 해서 선택에서 제외했고요.(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힘들 것 같고, 그러다보면 이사 마무리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사업체 비교견적 검색결과 / 매일만나

결국 제가 선택한 업체는 중간금액 정도를 제시하고, 물건 포장을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고(예를 들어 식탁 다리 밑 부분까지 따로 포장을 한다고 설명해주는 등), 포장비닐이나 박스 등을 새것이나 새것에 준하는 것으로 사용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기본청소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명확히 제시했던 업체였습니다. 

이사준비 체크리스트 : 이사 1~2개월 전 

■ 이 시기 즈음에 이사업체를 선정합니다. 보통 '손없는 날'이라거나, 매월 말일, 금요일 등은 이사가 몰리는 시기로, 원하는 업체 예약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너무 늦지 않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이 가능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이사비용이 높을 수 있기 때문에 이사일을 정할 때 가능하다면 감안하면 좋습니다. 

■ 가능하다면 이사갈 집의 도면을 미리 구해서(현재 거주자나 집 주인, 관리사무소, 부동산 등에 요청) 큰 부피를 차지하는 가구나 가전의 배치를 미리 정해두면 이사 당일 이사업체에 배치 요청을 명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 구입해야 할 가전 가구가 있다면 크기를 고려할 수 있어서 편리하겠죠. 

■ 학생이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학교 전학 수속을 알아보고 준비합니다. 이사갈 집 인근의 학원이나 교육시설, 보육시설 등을 미리 알아볼 필요도 있겠고요, 영유아 자녀가 있다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티오를 확인하고 미리 신청을 하거나 대기를 걸어둘 수 있습니다. 

이사준비 체크리스트 : 이사 1~3주 전 

■ 이사준비는 늦게 하는 것보다 미리 부지런히 하는 편이 나은 것 같아요. 각종 행정상의 주소지 변경 준비를 합니다. 보험, 신용카드, 각종 요금이나 세금 공과금 고지서 등의 발송시기를 고려하여 우편물 주소지 변경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인터넷 주소변경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고, 이 서비스를 통해 일괄변경되는 제휴사를 확인해서 개별변경을 해야 할 곳을 꼼꼼히 보시고요. 

인터넷이나 케이블TV 이전 신청도 미리 하면 좋습니다. 이사를 갈 집이 아파트, 빌라, 주택 등 형태나 방법에 따라 일괄적으로 동일한 인터넷, 케이블을 이용할 수도 있고, 각 가정이 개별적으로 신청을 할 수도 있으니 미리 확인을 해야 합니다. 

■ 이사를 하며 폐기할 가구나 가전이 있다면 미리 각 지역별 폐기물 수거 업체에 신고를 해서 비용을 납부하고 수거번호를 받아놓습니다. 지역별로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요, 폐기물에 부착할 스티커를 구입하는 곳도 있고, 수거번호를 받은 후 그 번호를 종이에 적어 폐기물에 부착하는 곳도 있습니다. 수거위치에 내놓는 것은 이사 당일 이사업체 직원분들께 요청을 하더라도 그 전 과정은 미리 해두어야 합니다. 우리집에선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아직 쓸만한 가전이나 가구라면 지역별로 리사이클 업체나 단체, 중고물품 판매 업체 등에 연락해 기부나 판매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사준비 체크리스트 : 이사 1일 전 

냉장고를 미리 정리합니다. 이사당일 이사업체에서 커다란 아이스박스를 준비해서 냉장고와 냉동실에 있는 것들을 담아 이동해 주시는데요, 살던 집 냉장고에서 꺼내서 이사 갈 집의 냉장고에 다시 넣기까지 시간이 꽤 소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없는 식재료나 부패하기 쉬운 음식들은 미리 처리하는 게 좋아요. 그러다보니 사실 1일 전이 아니라 그 전부터 냉파(냉장고 파먹기)를 해서 냉장고와 냉동고 속을 최대한 비우는 게 최선이죠. 

■ 이사올 사람이나 집주인 등 보증금, 잔금 등을 거래해야 하는 사람들과 시간, 장소, 거래 방법(주로 이체를 하겠죠)을 확인해둡니다. 이체로 거래를 할 경우, 1회 이체한도, 1일 이체한도 등을 미리 확인해 난감한 상황이 생기지 않게 합니다.  

■ 이사당일 사용할 걸레(준비해달라고 업체에서 미리 요청하는 경우도 있어요), 대용량(100리터) 쓰레기봉투를 미리 준비해놓습니다. 

■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계약한 이사업체 담당자와 이사일, 주소, 시간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 당일 이사업체 차량(화물차, 사다리차)이 진입할 때 문제가 없도록, 또한 이사 중간에 주변 차량 이동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공간을 확보하고 다른 차량이 미리 이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붙이거나 경비실, 관리사무소에 알립니다.  

이사준비 체크리스트 / 매일만나

이사 당일 체크리스트

■ 이사 당일엔 시간이 빠르게 흐릅니다. 일은 업체 분들이 하고 계약은 부동산이 도와주는데도 종일 뭔가 바쁠 텐데요, 그래서 식사를 제대로 하기 힘들기 때문에 간단한 빵이나 음료, 샌드위치 등 간식거리를 준비하면 좋더라고요. 

■ 보통 이사업체에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은 현금 거래를 할 때가 많은데요, 이 밖에 부동산 수수료, 도시가스나 관리비 정산 등 현금이 필요한 경우가 꽤 있으니 넉넉히 현금을 준비해둡니다. 일부항목은 카드나 계좌이체로 하기로 정해둘 수도 있겠고요.  이사업체 잔금납부는 이사짐이 모두 정리된 후 작업하시는 분들이 끝났다고 하시면 확인 후 합니다.

■ 확정일자를 받는 건, 이사 전이라도 계약서를 쓰고 난 후 아무때가 가능합니다. 이사가 마쳐지면 주민센터 방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전입신고를 합니다(2주 내로 해야합니다). 전입신고 후엔 자동차 주소 변경도 완료해야 하고요. 

■ 이사 전 모두 확인이 되었다면 좋겠지만, 이사 당일 꼭 집안 곳곳을 다시 살펴보며 계약서 작성 시와 차이가 있지는 않은지 살펴봅니다. 화장실 변기나 수도에 이상이 없는지, 냉난방 작동이 잘 되는지 등 이사 후 과실로 인한 것이 아닌 불편한 점이나 확인할 것이 있다면 꼭 짚고 넘어갑니다.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서 전달을 하면 불편함이 줄겠죠. 

그리고, 공과금 정산은 어떻게 할까? 

이사할 때 은근히 신경쓰이는 게 바로 공과금 정산입니다. 보통 전기요금, 수도요금, 도시가스 요금을 정산해야 하는데요, 일할 계산을 해서 이사 올 사람에게 계좌 이체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일반적으로는 이사일에 맞추어 직접 처리를 할 수 있는데요, 

전기요금: 스마트한전 어플 이용 또는 지역번호+123으로 연결되는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처리를 요청합니다. 고객번호 또는 계량기번호를 미리 확인해두세요. 

수도요금: 해당지역 상하수도 사업본부에 전화하여 자가검침으로 숫자를 보고한 후 정산합니다. 

도시가스요금: 이사 1~3일 전 지역 도시가스 고객센터에 퇴거접수/전출신청을 합니다. 보통 당일에 기사님이 오셔서 정산을 해주실 거예요.  

마치며, 

아참, 이사를 한 이후 한동안은 전에 살던 집으로 발송된 우편물이 없는지 확인을 해보는 게 좋아요. 매월 수령하는 우편물이라면 주소변경을 놓치지 않을 수 있지만, 비정기적으로 수신하는 우편물이라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우편물이 발송되었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요즘 인터넷쇼핑, 모바일쇼핑을 많이 하잖아요, 기본배송지로 전 주소가 입력되어 있는데 습관적으로 주문을 해버리는 경우가 있어요(경험담입니다...) 하루 날 잡고 각종 인터넷 쇼핑몰의 배송지 주소를 변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리하다보니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가 참 많네요. 하지만 나와 가족이 사는 주거에 관한 것이니 꼼꼼히 체크하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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