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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코로나블루 극복 방법 정리

by 오늘도오케이 2020. 8. 31.

코로나 장기전에서 이기기 위한 코로나블루 극복 방법 

코로나가 이렇게 길게, 이렇게 크게 삶에 영향을 줄지 누가 알았을까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 갇혀버린 것 같기도 하고, 온국민이(온세계가) 단체로 좀비영화를 강제로 찍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점점 '코로나블루(코로나19 + 우울)'로 힘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어느정도는 너나할것없이 코로나블루의 영향아래 있는 것 아닐까요? 

저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 참 싫어하는데요(피하고 싶을 만큼 싫은데 어떻게 즐기라는 건지), 코로나19 상황은 어쩔 수 없이 즐길 수는 없지만 버텨야 하는 상황이겠죠. '피할 수 없으니까 버텨라.' 어떻게 하면 이 시기를 버티고, 코로나블루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극복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마스크 쓰기, 이제 곧 가을이 오니 좀 답답함이 적어지려나요? / 매일만나

지나친 코로나블루에 빠지지 않으려면 

전문가들이 말하는 극복 방법 중 하나는 'SNS로 전파되는 코로나 관련 정보 하나하나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필요 이상의 공포감을 불러올 수 있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거죠. 요즘 가짜뉴스가 횡행하는 것이야 누구나 알지만 내가 접한 뉴스가 가짜인지 진짜인지 (내 지식과 판단력을 넘어서는 거라면) 잘 모를 수 있으니까요. 또한 SNS에서 유포되고 공유되는 정보나 뉴스는 특정 집단에 유리한 쪽으로 왜곡되어 전파되는 경우도 있고요.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를 접할 수 있기 위해서는 질병관리본부 등 공신력과 전문성을 갖춘 기관에서 직접 발표하는 정보에 귀 기울이는 것이 좋겠죠. 

그런데 이건.. 맞는 방법이고 좋은 말이지만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기엔 부족하죠. 너무 많은 뉴스나 가짜뉴스 때문이 아니어도, 코로나19 확산과 지속으로 인해 내 삶에 미치는 영향 자체로 인해 우울한 거니까요. 

코로나블루 극복하려면? / 매일만나

그렇다면 무엇이 방법일까요? '마음의 힘은 몸에서 온다'는 말을 저는 신뢰하는 편인데요, 다시 말하면 몸이 튼튼하고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할 수 있다는 거죠. 멘탈이 아주 강한 사람이 아닌 이상, 체력 떨어지고 몸이 골골거리면 정신의 건강 역시 지키기 더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몸의 체력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해요. 가급적 집콕을 해야 하지만 한적한 장소에서 한적한 시간에 가볍게 산책을 하는 정도는 필요하죠.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불안해서 꺼려진다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집에서 '홈트(홈트레이닝)'를 무리가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게 좋고요. 맘먹고 너무 고강도로 하면 작심삼일도 아니고, 하루 하루 뻗어버릴지도요. 

피할 수 없으니 버티기, 되도록 즐겁게. 

피할 수 없다고 즐기자, 이건 정말 위로가 안돼요. 버텨야 하는 거죠. 그런데 버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너무 힘들지 않게 버텨야죠. 오래 버티기 위해 필요한 건 중간중간의 작은 즐거움들이에요. 매일 수시로 뜨는 재난문자에 한숨이 나오고 뉴스를 보면 내일이 암담하지만, 지금은 내일을 상상할 때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야 할 때. 오늘을 살다보면 언젠가는 좀 괜찮을 오늘을 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이어가라고 합니다. 거창한 것 말고요. 그리고 취미생활조차 생산적이어야 한다는 부담은 버리고요. 작고, 사소하고, 별 것 아닌 것때문에 마음이 환기되고 좋은 에너지로 차오르기도 하니까요.

저는 한 두어달 전쯤 다이소에서 해바라기씨앗을 파는 걸 보고 산 적이 있어요. 옥상 비어 있는 화분 한 구석에 대충 씨앗 3개를 심었는데요, 이거 혹시 재크와 콩나무에 나오는 그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쑥쑥 자라더니, 길고 길었던, 그리고 강력했던 올 여름 장마철에도 쑥쑥 잘 자라나 벌써 꽃봉오리가 올라왔더라구요. 아무 것 아닌 것처럼 보였던 작은 씨앗 3개가 싹을 틔우고 자라나고, 비바람을 견디며 꽃을 피울 준비를 하는 그 시간들을 지켜보며 생각보다 큰 힘과 위로를 얻었던 것 같아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텃밭채소나 식물을 키우는 걸 권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더라구요. 

칼라테라피(Color Therapy) 들어보셨나요? 

색깔이 가진 성질과 에너지로 심신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요법이라고 해요. 코로나블루의 현상 중 하나가 우울함과 고립감을 느끼는 건데요, 칼라테라피를 하는 분들은 이럴 때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이 긍정기운과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빨간색은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주고 몸의 온도를 높여준다고 하고(예전에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빨간 유니폼을 입으면 그 빨간색을 상대편 선수들이 보고 아드레날린이 과분비돼 더울 열정적(?)으로 뛰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는 시각도 있었죠 ㅎㅎㅎ) 노란색과 주황색은 따뜻함과 생기,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고 합니다. 

밝고 생기있는 색깔이 도움이 된다고 해요 / 매일만나

빨간색 채소나 과일, 주랑 주황색 과일 등을 먹거나 그런 색깔의 소품을 사용하는 것,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어요. 회색이나 검은색 옷을 입었을 때보다 노란색, 빨간색 옷을 입었을 때 왠지 모르게 더 활기가 있는 것 같긴 하네요.^^ 

마치며, 

마음과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와의 장기전을 버티고 끝내 이기기 위해 너무나 중요합니다. 지금은 누구도 끝을 모르지만, 하루하루 잘 버티어내면 십년 후, 이십년 후에 '라떼는 말이야' 하며 코로나와의 전쟁기를 영웅담 말하듯 말하게 되지 않을까요?

제가 기억하는 역대급 분노유발 뉴스중에 뭐가 있냐면요, 직장인들의 월요병 극복팁이랍시고 '일요일 오후에 잠깐 나가서 일을 해라'라고 했던 건데요, 저거 혹시 개그인가 예능인가 했지만 뉴스 프로그램에서 기자가 아주 진지하게 말을 하더라고요. 정말 황당했던 기억이에요.

정말 무시할 수 없는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 방법 역시 그렇게 전혀 공감 안 되는 방법만 정리한 건 아닐까, 살짝 염려도 되는데요. 찾아보니 규직적인 수면패턴과 일상을 유지하기, 가까운 사람들과 온라인으로 자주 소통하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등 제게는 별로 공감이 안 되는 방법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부터 코로나블루에 허우적거리지 않기 위해 잘 관리해야겠다는 긴장감 때문에 정리한 거라, 저부터 하나씩 실천을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봤는데요, 효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다같이 힘내기로 해요 / 매일만나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며 좀 더 답답하고 좀 더 힘든 당분간을 보내야 하지만, 보이지 않는 미래를 자꾸 상상하기보다는 의지적으로 순간을 버티고 작은 즐거움을 누리며 사는 것, 내일 아니고 오늘부터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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