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MBC '나혼자산다'에서
장도연 님이 집에서 애지중지 키우고 먹어치우는 콩나물을 보며
두눈 반-짝☆ 했던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었나봅니다.
방송 후 다양한 가정용 콩나물재배기가 온라인 쇼핑몰에 등장했는데요.
전자동 재배기계부터 도자기 콩나물 시루, 보급형 플라스틱 재배통까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런데 콩나물키우기 재배통 제품구성(통풍뚜껑+씨앗받침대+물받이통)을 보니,
제가 갖고 있는 '전자레인지 찜기'와 구성품이 똑같더라고요?!
알고보니, 까맣게 무광코팅된 것 외엔 다른 점이 없는 제품이 맞고,
콩나물 재배를 쉴(?) 때는 전자레인지 찜기로도 사용가능하다고 홍보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콩만 구하면 되겠군!! >> 마트로 달려갔습니다.
다양한 콩들 앞에서 멈칫.. 당황했다가 그냥 눈에 익숙한 국산 서리태 검정콩을 집어왔는데요.
'서리태'로도 콩나물키우기가 가능하긴 하지만, 흔히 연상되는 훌~쩍 키큰 콩나물을 키우려면 '오리알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사고나서 알았음..)
'오리알태'는 재래종 콩 품종 중 하나로 아래와 같이 노란색 콩인데, 다만 발아율이 낮고 수확량은 다소 적을 수 있다고 하네요.
자, 그럼 먼저 딱딱한 콩을 미지근한 물에 3시간 불려줍니다!
물에 불어 통통해진 콩들을 채반에 늘어놓고 다시 촉촉히 물을 뿌려준다음,
뚜껑을 덮고, 햇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검정색 천으로 덮어줍니다.
검정색 천으로 덮어주는 건, 콩나물이 햇빛을 받아 초록색이 되지 않도록 하는 건데요, 사실 초록색 콩나물이 되더라도, 먹는 데 전혀 지장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양분이 많다고 합니다!
이후 하루에 4~5번 물을 뿌려주고, 채반 아래 고인 물은 바로 버려줍니다. 물비린내방지
하루가 지나니, 껍질이 갈라지며 벌써 뿌리가 나오고 있어요! 기특해라♡
과연 서리태로 콩나물을 키워서 콩나물무침을 먹는 것이 가능할까요??
며칠 뒤 콩나물키우기 소식 들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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