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콩나물 키우기, 서리태로 도전 ②

검정콩 서리태로 집에서 콩나물을 키운지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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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콩나물 키우기, 서리태로 도전 ①

△지난 번에 이어, 단 두 컷의 사진으로 콩나물 근황 올려보아요.

집에서 콩나물 키우기 / 매일만나

집에서 키우는 콩나물이 전하는 메시지 한줄정리 >> "나혼자큰다!!!" (오구오구♡)
하루 4~5회 생각날 때마다 물을 뿌려주고, 뚜껑만 덮어두어도 쑥쑥 잘 자랍니다.

서리태로 콩나물을 키우기 전에 말들이 많았어요. 서리태로는 안된다, 해봤자 많이 안자란다, 키워봐야 맛이 없다 등등. 그래도 이렇게 물만 먹구 쑥쑥. 심지어 저게 만 3일이 안되었을 때의 모습이랍니다!! 

아직 자라고 있는 서리태 콩나물에겐 미안하지만, 서리태는 노랑 콩나물 전용 콩이 아니라서, 아주 길게 자라는 건 어렵고 식감도 질겨질 수 있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어느정도 자라면 바로 수확의 기쁨(!)과 함께 맛있게 먹어주면 됩니다. (진짜 맛이 떨어지는지는 먹어보고 말씀드릴게요. 은근 개취일 수도 있잖아요.^^)

전 기특한 콩나물 덕분에 자신감이 생겨서, 앞으로 꾸준히 이것저것 키워보려고 합니다.
다함께 집에서 수확(!)의 기쁨을 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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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콩나물은 그럼 원래 뭘로 길러야 하는 걸까요? 콩나물 전용 콩이 진짜로 있을까요?
네 콩나물 전용 콩이 있습니다. 서리태도 아니고 쥐눈이콩도 아니고 메주콩도 아니고 콩나물 기르는 콩이 따로 있대요. 콩나물 기르는 콩도 품종이 여럿이라고는 하는데요, 그래도 통칭해서 콩나물콩이라고 하는 녀석들이 있다고 합니다. 딱 콩나물용 콩이라고 써 있다는!(오리알태라고도 부릅니다!!)
다만 쥐눈이콩으로 콩나물을 기르면 좋다고 하는 얘기도 있어요. 쥐눈이콩은 약콩이라고 하여 몸에 더 좋다고 합니다. 쥐눈이 콩도 까맣게 생겼어요. 콩이 작아서 껍질이 귀찮다고 하네요.^^
콩은 아니지만 녹두로도 도전해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녹두로 하면 숙주를 먹을 수 있겠죵! TMI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