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키우기, 글자콩 키트 싹 틔웠어요

쑥쑥 자라고 키우기 쉽다는 콩! 거기에 글자를 새겨 더 특별하게 키울 수 있다는 글자콩 키트를 선물받게 되어 최선을 다해 싹을 틔워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이게 무엇인고..했는데 검색해보니 다양한 문구로 글자콩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글자콩 키우기 (사진출처: 영농조합법인) / 매일만나

패키지엔 글자가 새겨진 콩, 흙, 싹을 틔울 작을 화분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제가 선물받은 콩의 문구는 "소중한 우리"네요!

콩 싹 틔우기 / 매일만나

아직 콩을 심지도 않았으나, 마음 급히 집의 빈 화분까지 준비 완료!

글자콩키우기 / 매일만나

가장 먼저 할 일은 콩을 물에 1~2시간 담가놓고 말랑말랑 불려(?)주기! 실온의 미지근한 물에 담가주었습니다.

콩 기르는 방법 / 매일만나

한두시간 후 물에 불어 커지고 말랑말랑한 콩을, 젖은 키친타올(또는 솜, 휴지..) 위에 올려 놓습니다. 싹을 틔우기 위한 과정인데, 발아 될 때까지 건조해지지않도록 촉촉히 관리해주어야합니다. 2~3일 후, 사진 오른쪽처럼 콩 껍질이 벌어지며 발아가 시작되어요! 🤗 이때 까만 글씨가루가 조금 떨어지기도 하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해요. 

발아의 조건
: 종자발아는 내적 및 외적 조건에 영향을 받는다. 중요한 외부요인으로 알려져있는 것들로 물과 산소 호흡 이외에 온도와 빛 조건 등이 있다. 성숙한 종자가 세포 대사와 성장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물을 흡수하여야 한다. 종자가 물을 흡수하는 것을 침윤(imbibition)이라 하고 이 과정은 씨껍질이 팽창하여 깨지게 한다. (출처: 네이버 식물학백과)

콩 키우기 / 매일만나

콩에서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 위 왼쪽사진의 줄눈을 떼어내 줍니다. 그 후 오른쪽 사진처럼 더 왕성하게 겉 껍질이 갈라지며 뿌리가 성장해요. 역시 이때도 까만 글씨가루가 떨어지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합니다. 

적당히 상토를 채운 화분에 물을 주어 촉촉히 만들어줍니다. 발아된 콩을 조심히 옮겨와, 발아된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심고, 흙으로 위를 살짝 덮어줍니다. 그리고 며칠(약 5일) 후.. 빼꼼 고개를 내민 콩을 만날 수 있어요! 글자콩 싹틔우기 성공!!

작두콩 키우기 / 매일만나

쑥쑥 자라며 콩은 갈라지고 보기만 해도 기분좋은 초록잎이 나왔어요! (현재진행형)
처음 새겨진 글자와 함께 식물이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 판매사이트에서 말하고 있는데, 음.. 솔직히 그건 잘 모르겠고..
특별한 메시지가 담긴 콩에서 초록이 새싹이 탄생하는 것에 의미를 두면 좋을 것 같아요! 

글자콩 키우기! 30cm이상 크게 자라게 되면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계속 튼튼히 무럭무럭 잘 자라도록 신경쓰며 키워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