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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증상과 가와사키병 증상, 코로나 관련성?

by 오늘도오케이 2020. 5. 27.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이라 불리는 일명 코로나 어린이 괴질이 국내 어린이에게도 발생했었죠. 2명이 감염되었는데, 다행히 회복중이고 퇴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19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다고 해요. 그런데 괴질이 가와사키병과 증상이 유사하다고 하여 가와사키병이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살펴보고 유사증상이 나타나면 대처할 수 있도록 알아보겠습니다.

 

가와사키병과 다기관염증증후군의 증상이 유사함 / 매일만나

 

 

가와사키병

가와사키병은 급성 열성 혈관염입니다. 주로 5세이하의 어린이에게서 아동에게서 발생을 하는데요.
아래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와사키병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38.5도 이상의 고열
  • 피부에 부정형(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발진
  • 양쪽 눈의 결막에 심한 충혈
  • 딸기 모양의 혀, 구강 점막에도 발적 증상
  • BCG 접종 부위에 발적
  • 입술의 홍조 및 균열
  • 비화농성 경부 임파절 종창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비전형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항생제를 먹여도 효과가 없고, 치료하지 않으면 열이 1-2주 이상 지속되고 심하게는 4주까지도 열이 날 수 있습니다.

가와사키병에 걸린 아이들의 행동 및 증상

  • 급성기 : 초기 2주 동안에 심하게 보채고, 열이 남에 따라 설사, 복통, 두통, 소화장애.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아급성기 : 2주에서 4주사이에 손가락, 발가락 끝, 항문 주위에 막양낙설이라고 하는 쉽게 말해 벗겨짐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시기에는 혈소판수가 증가하고 동맥류도 나타날 수 있는데 4-8주 사이가 최대로 증가합니다.
  • 회복기 : 1개월에서 3개월 사이에 회복하며 모든 검사결과가 정상. 심혈관 계통의 이상 증상도 회복 또는 크게 감소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감염되면 위와 같은 행동이나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요, 검사를 해보면 심장으로 침범하여 심근염, 경증의 심낭삼출증, 판막 역류 등이 흔하게 관찰될 수 있다고 합니다. 

괴질(다기관염증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의 증상

  • 독감으로 생각하고 입원 치료 후 퇴원했으나 39도까지 고열, 다리 통증, 복통, 구토
  • 호흡곤란, 심박수 증가
  • 피부가 붉은 색으로 변함(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증상), 발진
  • 양쪽눈의 충혈
  • 항생제 투여에도 내리지 않는 열

위와 같이 가와사키병과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가와사키병이든 괴질이든 꼭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치료받아야하므로 가능한한 빨리 병원을 찾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기관 염증증후군은 바이러스만 공격해야하는 신체의 면역체계가 여러 장기를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가와사키병과 다기관염증증후군 차이

가와사키병은 대부분 아시아에서 5세이하의 소아에게 주로 발병합니다. 이에 반해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청소년과 성인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가와사키병은 감염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면역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전염이 되는 병은 아닙니다.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 또한 명확하지는 않구요. 현재 다기관염증증후군 역시 원인이 명확하진 않습니다. 다만 원인이 코로나에 의한 합병증일 수 있다고 의심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코로나와 절대적인 관련성은 의심하고 있지만 발병한 사례가 코로나 19를 앓고난 후 4-6주 경에 증상이 발현되고 일부는 확진자 접촉 이력이 있어서 경로는 어느정도 특정이 된다고도 볼 수 있는 것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국내의 사례로는 현재 국내에서 의심되는 사례는 2건(지역: 서울 / 10세 미만 1명 10대 1명)이었고, 방역당국이 매우 신중하게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각에선 코로나19의 합병증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의심사례라고 하는 것은 이것이 해외에서 알려진 다기관염증증후군이 맞는지도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국내에서 발견된 의심이지만 다기관염증증후군(괴질) 환자의 경우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역시 이를 코로나19의 합병증인지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환자중 한명은 1월-3월 중 필리핀 방문을 한 경험이 있고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더라도 회복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초등학생의 학부모님들께서 등교개학이 시작되었어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온라인 수업을 그대로 이어가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그 역시 충분히 취할 수 있는 조치이겠습니다. 등교를 하게 되는 경우엔 꼭 생활 수칙을 지키고 혹시 의심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해주세요.
건강을 기원합니다!!

* 방역당국은 과도한 불안을 유도하는 괴질이라는 말 보다는 다기관염증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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