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으로 가전제품 구매하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행된지 약 한달이 되어갑니다.
현재 전국민 99% 이상 수령 완료하였는데, 이미 전체 지원금의 65%에 가까운 6조원 가량이 소비되었고(6/2 기준),
이 소진속도는 매우 빠른 것이라고 해요!
식재료, 학원비, 미용비, 등등 각자 필요했던 분야에 요긴하게 잘 쓰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사용기한(8/31)까지 남은 지원금을 더욱 알차게 쓰기 위해, 어디에 소비할지 꼼꼼히 알아보며 고민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가전제품도 살 수 있을까요?"

생활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가전제품. 평소 필요했던, 혹은 수명을 다한 가전제품을 재난지원금으로 새로 마련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가능할까요?

사진출처: 하이마트 / 매일만나

▷▷ 네,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재난지원금을 사용한 가전제품 구매의 경우, 일반구매보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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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의 본래 취지는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으로의 소비를 유도하여 침체된 소비를 활성화하는 것이기에 사용처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알다시피,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지원금 사용이 불가한 것인데요. 가전제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쉽게 떠올리는 많은 판매처가 ↑여기에 해당하니.. 선택의 폭이 넓은 건 아닙니다.

즉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가전제품 구매 및 하이마트/LG전자베스트샵/전자랜드/삼성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 대형가전제품매장들에선 재난지원금 사용이 불가합니다.

"어디에서, 재난지원금으로 가전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까요?" 

▷▷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점, 즉 대기업대리점이 아닌 용산 전자상가, 신도림/강변 테크노마트에 속한 가게들에서 가전제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남대문시장의 가전제품 대리점들도요.
여기선 휴대폰,컴퓨터,에어컨,공기청정기,냉장고,TV,카메라.. 등등. 다~ 볼 수 있으니, 몇 곳을 들러 직접 가격비교도 해보고 구매하면 되겠지요? 대신 역시 발품이 필요하네요. ^^
*전자상가 내에서 업종 등록이 다르게 되어있는 매장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결제 전에 확인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외적인 구입가능 대기업가전매장도 있나요?"

▷▷ 일렉트로마트는 대기업 이마트의 체험테마형 가전전문점인데요, 대부분 이마트 안에 입점되어 있어 재난지원금 결제가 불가하나, 서울에선 논현점이 유일하게 가능하다고 합니다. 경기에선 스타필드 고양점이 유일하게 가능하고요.
이렇게 예외가 생기는 이유는, 입점계약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일렉트로마트 서울 논현점은 독립매장이기 때문에, 또 경기 고양점은 스타필드 안에 위치하지만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임대매장'이기 때문입니다.

"소형가전 혹은 중소/중견기업 가전제품은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소형가전제품 및 일부 한정품목 가전은 비단 가전전문매장이 아니더라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농협 하나로마트 내 드라이기,청소기,밥솥,제습기.. 등 품목이 많지 않지만, 소형가전제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물론 하나로마트 내 '가전 코너'에 한정되며, 하나로마트에 입점한 대형매장(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은 해당되지 않아요. 

노브랜드(No Brand)에서 파는 다리미,전기밥통,토스트기,고데기.. 등이 있고,
(노브랜드는 이마트가 운영하지만, 판매제품의 70%이상이 중소기업 제품이기 때문에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포함되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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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딤채 대리점에선 냉장고,세탁기,에어컨까지 꽤 다양한 품목이 판매중이네요!

위니아딤채 판매가전목록 / 매일만나

www.winiadimchae.com/support/shop.jsp

[ 판매점 찾기 │ 판매점·A/S센터 찾기 │ 위니아딤채 ]

애플의 판매대행점인 프리스비/윌리스에선 아이팟 혹은 맥북 소모품 악세사리를 구매할 수 있겠고요. 

자주(JAJU) 일부 매장에선 선풍기,미니공기청정기,에어프라이어 등을 살 수 있어요.
자주는 신세계인터네셔널의 브랜드지만,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일부 가맹점에서만' 지원금 사용 가능합니다. 즉 이마트 내에 입점한 자주 매장은 불가..!

재난지원금으로 구매가능한 JAJU 선풍기 / 매일만나

저는 여름대비 선풍기를 마련하기 위해 JAJU 서울 이대역 매장을 다녀왔어요. 가까운 마트에도 JAJU 매장이 있었지만 지원금 사용이 불가하기에 흔히 '로드샵'이라 부르는 독립매장을 찾은 건데요.
저처럼 재난지원금으로 선풍기를 구매하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방문자들이 많다더라고요. 일별 매장 재고가 3개 정도 뿐이라고 하니, 매장에 미리 전화 후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알뜰살뜰 가전제품 마련하기!
길어지는 코로나바이러스 뉴스에 기운 잃지말고, 모두 함께 슬기로운 소비생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