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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용산 바통/트래버틴_용산역 맛집

by 오늘도오케이 2020. 7. 15.

안녕하세요? 용산에 갈일이 생겨서 방문해 보았던 괜찮은 브런치 집과 카페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용산역 주변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숨은 핫플이에요. 용산역에서 도보로 많이 멀지 않은(제기준이지만 넉넉잡아 10분정도에요) 위치여서 대중교통 이용시 이동도 나쁘지 않구요. 이 주변에서 약속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심 좋을것 같아요.^^

바통 (Baton meal cafe)

* 운영시간 -평일 11:00~18:50 / 주말 11:00~17:50 

어중간한 시간에 약속이 잡히기도했고 너무 거한 점심이 부담스러웠던 날이어서 방문했던곳이에요. 오전 11시 오픈인데 웨이팅이 있다고해서 오픈시간 10분전에 도착했어요. 벌써 두팀이 대기중이란거..실화? 요즘같이 더운날 기다리는게 쉽지 않죠~바로 입장하실분들은 서둘러 주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내부는 크지않고 아담합니다. 6인 이상 이신 분들은 테이블을 잡기 쉽지않으실것 같아요. 소규모 모임인경우에 적합한 식당인것 같아요.

 

<바통 메뉴>  

바통 클럽 샌드위치-------13,800원   /  새우아보카도토스트-------11,000원  /  오늘의 스프-------7,900원

위에는 대표 메뉴 몇개를 적어보았어요~팝오버 팬케이크와 스프, 클럽 샌드위치, 아보카도 토스트를 많이 드시더라구요. '유럽 가정식을 모티브로 빵과 함께 하는 든든한 한끼 식사와 먹는 즐거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라는 모토처럼 든든하게 한끼 하기 좋은, 빵을 주재료로 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메뉴는 인스타그램(@baton_mealcafe)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 해요.

친구와 저는 클럽샌드위치, 바통 아침식사 & 오늘의 스프를 주문했어요. 스프는 그때그때 다른데 제가 방문했을때는 옥수수크림스였어요.  바통아침식사를 주문하면 커피 or 쥬스 중 선택도 가능하답니다. 전 커피로 선택했어요.

<클럽 샌드위치_매일만나>

요게 클럽 샌드위치인데요, 도톰한 식빵을 바삭하게 굽고 사이에 닭가슴살과 야채,치즈,머스타스소스 등 을 꽉채운 클럽샌드위치는 보기만해도 군침이... 위에 올려진 계란과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전 손으로 들고 먹는걸 좋아하는데 속재료와 계란때문에 칼과 포크로 잘라서 조심조심 먹었어요. 반만 먹어도 배가 불러요~그만큼 속이 꽉차있다는!

<바통 아침식사_매일만나>

바통 아침식사는 반숙계란과 치즈,햄,구운감자, 빵두조각&잼이 서빙되는데 조금 아쉬운 메뉴였어요. 이것만 먹기엔 제 위가 너무 큰것..(웁쓰) 버섯볶음이나 샐러드가 함께 담겨나왔다면 더 좋았을듯요. 그래도 함께나온 잼은 너무달지 않고 맛있었어요. 스프는 빵과함께 서빙되었는데요~적당히 간이된 스프와 함께 먹으니 든든하더라구요. 이날 먹은 옥수수 크림 스프는 자꾸 생각날 정도로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바닥까지 쓱싹 했어요.ㅎㅎ

바통은 특히 커피가 괜찮더라구요.  La Cabra 라는 덴마크 브랜드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는데, 적당한 산미와 과일향이 느껴져 빵과 함께하기 깔끔하고 개운했어요. 


용산 바통은 자주 찾아갈만한 곳이라기 보단, 용산역 주변에 약속이있거나 브런치를 사먹고 싶을때 방문해 보면 좋은곳인것 같아요.

트래버틴(Travertine)

이곳은 다른날 방문한 카페인데요, 알고봤더니 바통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또 다른 카페라고 하더라구요. 어쩐지..분위기가 비슷..위치도 같은 골목에 있어요. 트래버틴은 용산역보단 아모레퍼시픽본사 맞은편 골목에 위치해 있다고 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용산역에서 조금더 걸으셔야 해요. 

화려하지 않고 주변의 낮은 건물들과 잘 어울리게 만들어졌지만, 카페만의 아이덴티티가 드러나도록 만들어진 외관이 인상적이었어요. 내부 곳곳에도 카페사장님의 감성들이 녹아져 있답니다.(야외석 있음)

<트래버틴 메뉴>  

<트래버틴 메뉴>


이곳은 다른 카페와 비교했을때 커피가격대가 좀 있어요. 그래도 괜찮은 원두를 사용해서 그렇다며 위안을..해보며 더우니까 아아를 주문!(일반 에스프레소 브루) 이곳도 La Cabra 원두를 사용하고 있네요~카페에서 직접 원두구매도 가능하답니다. 아 그리고 조금 더 여유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면, 다음방문시에는 필터커피를 주문해 보려고해요. 다양한 풍미의 원두를 직접 선택할 수도 있더라구요.

주문후 아아가 나왔습니당~바통의 산미있고 깔끔한 맛의 커피네요. 친절하게 원두에 대한 설명이 적인 카드도 함께 제공해 주셨어요. 원두 설명을 곁들이며 친구와 시원한 커피 타임을 가졌던 날이었네요.

주변도 그렇고 내부도 워낙 조용한 분위기여서(평일 방문이어서 그랬을지도 몰라요) 트래버틴에는 혼자오신 분들도 몇분 계셨어요. 붐비는 큰 프랜차이즈 카페를 제외하고 용산역 주변에서 찾기 힘든 조용하고 분위기 괜찮은 카페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요. 분위기, 커피맛 모두 고려했을땐 꼭 다시 재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아, 이곳은 오래 머물며 업무(노트북을 올려둘 수 있는 테이블이 없어요)를 볼 수 있는 그런 카페는 아니구요, 잠깐 방문해서 조용히 책을 보거나 이야기나누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바통과 트래버틴 모두 자차를 이용하실 경우 두곳 모두 주차는 어렵구요, 주변 골목이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해요. 반려동물은 매장 외부 동반 가능, 내부 불가능 하다고 하네요. 이상 용산에서 방문해 보심 좋을 두곳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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