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이치젠/텐동이 먹고 싶을때 추천

요즘 바 형태의 일본식 튀김덮밥집이 유행이라고 하더라구요. 뭐 특별할거 있을까? 싶었는데, 요 텐동집을 방문해 보고나서 그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바로 이치젠 이라는 텐동 전문점인데요, 망원동 본점의 엄청난 인기에 용산까지 진출한 그야말로 핫한 맛집이에요.

망원동은 원래 몇번 방문하려고 시도했었으나, 방문할 때마다 대기가 너무 많아 포기했었거든요. 좋은 기회에 용산점에 방문해 볼 수 있었어요.

 

이치젠 용산 위치 & 운영시간

 

 

-매일 11:30 - 21:00월~토 Break time 14:30~17:30 ,일요일은 휴무

용산도 점심시간 직장인들로 자리가 금방 만석된다는 소문을 듣고, 부지런히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요, 이미 안쪽은 만석이 되어 조금 대기하다가 들어갈 수 있었어요. 바로 드실분들은 오픈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점심식사하시는 분들이 쭉 빠져나가면 조금 여유는 있었답니다. 

 

 

 

이치젠 메뉴

텐동은 일본말로 덴푸라돈부리 (天ぷら丼), 텐부라동 의 약칭이라고 해요. 흰 밥위에 여러가지 튀김을 올리고 달짝지근한 간장을 부어 먹는 형태의 요리인데, 이치젠은 이 텐동만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식당이에요. 메뉴가 다양하지 않지만 심플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ㅎㅎ

저는 맨 위에 있는 이치젠 정식과 바질토마토 & 맥주한잔을 주문했어요. 바질 토마토는 식전 입맛을 돋구기 위해 에피타이저로 먹기 좋을것 같아서요.

 

 

 

이치젠이 인기있는 이유는 요리하는 모습이 오픈되어 있기 때문 아닐까 싶어요. 재료를 튀기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침고인다 침이고여...ㅎㅎ) 그런데 내부에 튀김냄새가 좀 심하긴 하더라구요. 옷에 냄새가 많이 베이는 시스템이기는 해요. 예민하신 분들은 미리 확인해 주셔야 할듯요.

 

 

 

먼저 바질 토마토와 맥주한잔이 서빙 되었어요. 시원하게 맥주 한모금과 달달 상큼한 토마토를 한입 먹어봅니다. 더운날 기다리느라 살짝 지쳤는데 정신이 확 들었어요!!

 

 

 

이치젠 정식 후기

이치젠 정식이 나왔어요~이치젠 정식은 새우튀김 2개, 연근, 꽈리고추, 당근, 가지, 단호박, 갑오징어와 계란(반숙)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먼저 앞에 튀김 4 종류를 먼저 주시던데, 함께 서빙된 소금을 찍어서 맛보라고 하시더라구요. 확실히 간장보다 소금이 튀김의 고소한 식감을 더 잘 살려주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어서 나머지 튀김도 주시면서 계란을 밥에 풀어 간장으로 간을 하고 튀김과 함께 먹어보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밥에 노란 계란알을 톡 터뜨려 알려주신대로 간장을 살살 부어 튀김과 함께 먹으니, 너무 부드럽고 고소하더라구요. 

 

 

그냥 튀김만 먹었다면 느끼할 수 도 있었을텐데, 계란과 간장을 넣어 함께 먹으니 맛의 합이 너무 잘 맞았어요. 개인적으로 연근을 참 좋아하는데, 저렇게 튀겨 먹으니 아삭하게 씹는 재미도 있네요~좋아하는 튀김 재료를 추가 가능한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란 생각도 해 보았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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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젠 용산은 남영역에서 내리셔서 도보로 약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남영역 바로 옆에는 대공분실이 자리하고 있어요. 당시 취조를 목적으로 한 건물인 만큼 치밀하게 설계되었다고 하는데, 이치젠으로 이동하려던 중 역에서 내리자마자 마주한 남영동 대공분실 건물은 저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었답니다.

지금은 인권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치젠 방문 전후로 둘러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남영동 대공분실 안내 <바로가기>

남영동 대공분실 - 경찰청 인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