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IP

요로결석 / 원인 / 치료 / 예방

by 오늘도오케이 2020. 11. 8.

요로결석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20~40대 남녀 모두에게서 10명중 1명꼴로 경험하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비교적 연령과 상관 없이 걸릴 수 있는 것이고요. 결석이라는 것이 우리 몸 여러 곳에 생길 수 있는데 신장에 생기면 신장 결석, 방광에 생기면 방광결석이라고 하죠. 몇일 전 가까운 친척이 요로결석에 걸려서 병원까지 같이 다녀오고 몇일 지켜본 경험과 요로결석에 대해서 알아본 것을 정리해봤습니다. 유전적인 원인이나 하부요로 결석 보다는 제 친척처럼 요관에 결석이 생기는 요관결석에 대한 이야기 위주구요. 평소의 식습관,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 방법도 함께 알아볼게요.

요로결석도 여러가지

요로라는 것이 소변이 지나가는 길이라고 해요. 신장에서 부터 요도까지가 전부 요로인 거 같은데, 각각의 부위에 생기는 결석마다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등의 이름이 붙는데요. 흔히 요로결석이라 부르는 것은 요관결석이라고 합니다. 신장에서 부터 방광에 이르는 관에 생기는 거죠. 제 친척도 요관에 결석이 생겼어요. 

 

출산고통 이상의 극심한 고통

 

요로결석의 가장 큰 특징은 통증이에요. 차츰차츰 통증이 생기다가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경우도 있겠지만 전날까지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갑자기 오늘 극심한 고통에 응급실로 실려가는 사례도 있다고 해요. 이제 갓 20대에 들어서는 이 친구는 전날밤에 친구들과 거하게 한잔하시고 새벽에 잠을 자다가 통증이 심해져서 아침에 택시를 타고 병원에 제발로 갔습니다.^^ 하지만 오후엔 옆구리라고 해야하나요 우측 갈비뼈 밑쪽을 부여잡고 중간중간 반 쌍욕을 하기에 이르더라구요. @.@

흔히 요로결석의 통증을 출산의 고통과 급이 같다고 하는데요. 통증을 일으키는 기전이 완전히 동일하다고 합니다. 요관을 지나는 동안 어떤 혈관과 신경으로 전해지는 통증의 형태가 아기로 인해 산모에게 전해지는 통증과 동일한 것이라고 하는데, 출산의 고통은 그래도 "아기"를 낳는다는 마음 때문인지 통증을 감내하는 마음가짐이 있겠지만 요로결석은 이유없이 찾아온 고통을 참아내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어떤 글에서 보니 통증의 단계를 0-10단계로 볼 때 요로결석의 통증은 40-50이라고 하더라구요. 병원에서도 요로결석이라면 다른 질병에 비해 응급으로 다룬다고 합니다. 

고통을 덜기 위해 해줄 게 별로 없다

 

요로결석이 통증이 별로 없는 경우도 있어요. 같은 요로결석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도 결석이 동글동글하다거나 크기가 작다거나 하면 통증이 덜하다고 합니다. 결석의 형태에 따라서는 결석이 날카로운 유리조각 처럼 생긴 것도 있어서 한쪽 옆구리를 삽으로 떠내는 것 같은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고 해요. 제 친척도 칼로 도려내는 것 같은 고통이라고 하더라구요. 통증은 길게 이어지다가 잠깐 휴지기에 들어가는 시간이 있다가 다시 반복되곤 합니다. 응급실에 실려가는 분들 중엔 어떻게 병원에 오게 됐는지도 모를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그런 경우 일반적인 진통제는 전혀 효과가 없고 오직 마약성 진통제로만 통증을 다스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마약성 진통제를 써도 심한 경우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40-50의 고통이 이제 겨우 10정도의 고통으로 줄어드는 정도라고 해요. 그러지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별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요로결석 증상

  • (극심한) 통증이 옆구리 (우측 또는 좌측)에 급작스럽게 발생(하복부나 사타구니에서 생기기도)
  • 구토, 오심
  • 소변볼 때 불편한 증상
  • 혈뇨(갈색 또는 적색)

요로결석 원인은?

요로결석도 유전적인 원인이나 여러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고하지만 몸의 수분이 요로결석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요로결석이 여름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도 여름에 수분이 땀으로 많이 빠져나가서 소변량이 감소하는 것도 원인이라고 해요. 운동을 많이 하거나 더운 곳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도 요로결석이 상대적으로 많이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요로결석의 성분에 따라서는 식습관이 원인 경우도 있습니다. 칼슘이 소변에 많이 배출되는 경우에 칼슘석이 형성될 수 있는데요, 이게 그렇다고 해서 칼슘섭취를 줄이면 되는 것만은 아니고 오히려 칼슘섭취를 잘 해줘야하는 사람은 뼈건강이 약해지면서 요로결석이 더 잘 생길 수 있다고 해요.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안된다는 정도라고 하고 여기서 중요한 것이 염분입니다. 짜게 먹으면 염분이 소변으로 많이 배출되면서 칼슘 재흡수를 방해한대요. 그러면 소변내 칼슘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나트륨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라면이 요로결석의 원인이라는 기사도 있었어요.

그리고 식습관이 동물성 단백질 위주라면 이 역시 요로결석을 잘생기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비타민 C 보충제나 칼슘보충제가 원인이 되기도 하고 비만도 원인이 될 수 있고, 유전적인 경우도 있어서 절대적으로 이거다 하는 것은 없나봐요.

 

그렇지만 제 친척의 경우를 보면 이 친구는 20대의 여성이지만(여성이 남성에 비해 요로결석 발생률이 1/3), 짜게 먹고 불규칙적인 식습관을 갖고 있으며 (밤에 2시 넘어서 잠자기 직전 라면 한 그릇 먹는 버릇이 있어요), 채소는 극단적으로 안먹습니다. 음주가 잦은 편이에요. 뭔가 이정도만으로도 감이 오시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하루에 물을 200ml  마시나 싶을 정도로 물을 잘 안마십니다. 물론 다른 음료들을 먹기는 해요. - 이것도 안좋다죠. 물을 잘 안마시고 커피, 홍차 같은 이뇨작용이 많은 음료로 수분섭취를 하면 탈수를 촉진한다고 해요.

 

요로결석 치료는? - 체외충격파 쇄석술 / 비용

요로결석이 어디에 생겼는지에 따라 약물 치료만으로 가능하거나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체외충격파 쇄석술"이 치료방법으로 많이 사용되나 봅니다. 저는 정형외과에서 손에 들고 하는 체외충격파만 경험해봤는데요. 신장이나 요관에 있는 결석을 쇄석(깨뜨리거나 금이가게 만드는)하는 장비는 수술대위에 누워서 거대한 현미경 같은 것으로 빛을 쪼일 것 처럼 생겼습니다. 

체외충격파 쇄석기 /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정형외과의 체외충격파는 작동할 때 따다다다다다 하는 짧고 빠른 소리가 나는데요. 결석을 깨는 장비는 밖에서 들으면 망치를 정으로 치는 것처럼 1초에 한번씩 땅, 땅, 땅 치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그걸 무려 40분 안팎으로 해요. 이 장치로 몸안의 결석이 있는 부분에 충격파를 보내서 깨뜨리는 것인데 정확히 돌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충격파를 보내는 것이지만 숨을 쉴 때마다 돌의 위치가 움직이고 몸을 조금씩 움직이게 되니까 정타를 맞지 않는 경우도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인지... 그리고 이 충격파의 통증도 상당합니다. 신장같은데는 자칫하면 신장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너무 오래 할 수도 없답니다.  게다가 하고나면 그날은 요로결석 통증이 더 심할 수도 있다고하구요. 완전히 다 깨지는 것도 아닐 수 있어요. 그래서 쇄석 후 1주일간 약물치료를  한 후에 검사를 해서 남아 있으면 또 쇄석을 해야 합니다.  T.T

체외충격파 쇄석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 친척은 모 종합병원에서 1회 50만원 안팎의 비용을 냈고, 만약 1주일 후에 CT 등을 통해 확인해서 쇄석이 더 필요하면 추가로 쇄석을 해야합니다. 추가 쇄석은 비용이 절반이라고 해요.

 

요로결석, 예방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예방이 최고!

요로결석은 원인이 다양하고 유전적인 이유도 있으며 개인차도 있어서 예방이 쉽지 않다고 해요. 그래도 최대한 예방하면 고통스런 요로결석이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위에서 보시고 예방방법은 어느정도 알고 계실 거예요. 제 친척처럼 하지 않으면 되는 거죠.^^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섭취입니다. 가능한한 그냥 정수된 물을 마시는 거.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고 하는데 분명 개인차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맹물을 마시는 것이 습관이 안된 분들은 이것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 습관을 바꾸는 것이 최선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요로결석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요로결석은 생기는 분들은 재발하기 쉽다고 합니다. 유전적인 원인으로 잘생기는 경우도 있겠고, 식습관이나 환경적인 요인이 바뀌기 어려워서일 수도 있어요.

다만 본인의 습관을 고칠 수 있으면 고통을 상당부분 피할 수 있겠죠. 예전엔 여성은 아이를 낳고 남성은 돌을 낳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고 합니다. 남자들이 요로결석에 더 잘 걸려서 그런 것인데요. 요즘은 남성이나 여성의 생활습관 차이가 줄어들고 있어서 여성도 요로결석에 많이 걸린다고 해요. 주의해야겠어요. 아, 그리고 첫날 고통으로 온갖 욕을 시전하던 저의 친척은 다음날 평온을 되찾아 맛있는 걸 먹고싶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물은 드시기 싫다고 하시어 환자로 부터 육두문자까지도 참았던 가족들의 분노를 자극했다는. 과연 이 친구는 요로결석 재발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반응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