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성 저혈압이란?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눈 앞이 핑~돈다라는 분들이 있죠, 대표적인 기립성 저혈압 증상입니다. 건강한 정상인의 경우엔, 일어설 때 중력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소동맥과 정맥이 반사적으로 수축하는데, 혈압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급격한 어지러움, 또는 눈 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 실신까지 할 수 있어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혈압이 떨어질 때 우리 신체는 피부/근육 등 생명유지와 직접 관련이 적은 장기에 대해 혈액공급을 줄이고, 뇌/심장/신장 등 주요 장기로의 혈액 공급을 우선시하게 되는데요. 누워있거나 앉아있을 때 혈액이 복부/다리로 몰려있다가 갑작스럽게 일어나면서 뇌/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양이 확~ 줄어들게 되고, 그 조절이 원활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병원에선 일반적으로, 누워있다가 일어섰을 때 혈압 감소폭이 20mmHg(수은주밀리미터, 혈압측정에 사용하는 압력 단위) 이상일 때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생활 속 예방법은?
증상이 심하다면, 당연히 병원 상담 후 자율신경계기능 관련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라면, 생활 속에서 꾸준한 실천으로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데요.
식이요법으론, 탄수화물 섭취 줄이기, 수분 섭취 늘리기,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하체근육이 부족한 경우 = 혈액이 다리에서 심장까지 가는 힘도 부족해지므로, 스쿼트/까치발 들기와 같은 하체 운동을 하는 것도 기립성 저혈압에 좋은 습관이 됩니다. 압박스타킹 착용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단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어지럼증을 더 심하게 할 수도 있으니 적당히!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것을 지양하고, 천천히 일어나고 움직이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특히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 자기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에 넘어지면서 어딘가에 부딪혀 다치는 2차 사고가 많다고 하는데요. (경험있음ㅜㅜ)
그래서 뜨거운 물 샤워/온천/사우나 이용시 더욱 주의하고 조심스럽게 천천히 움직여야 하며, 혹여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벽을 잡고 기대거나 다시 자리에 앉는 것이 낫습니다.
식후 저혈압이란?
식사 후엔 소화 관련 장기로 혈액이 몰리게 되는데, 역시 상대적으로 다른 장기로의 혈액공급이 줄게 되어 생기는 '식후 저혈압'도 있습니다. 뇌로 향하는 혈류가 줄어 식후 졸음이 쏟아지는 것도 비슷한 맥락인데요. 탈수나 출혈, 다른 질병이 있는 경우, 식후 저혈압의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기립성 저혈압보다는 드물지만 참고로 알고 있어야겠어요.
식후 저혈압, 생활 속 예방법은?
한의학에선 기립성 저혈압이든 식후 저혈압이든, 기와 혈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고 원기가 부족한 것을 이유로 꼽고 또 특히 '위'의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진단하는데요. 맵고 짠, 그리고 찬 음식을 줄이길 권합니다.
당근, 피망, 시금치, 귤, 고구마, 호박, 브로콜리, 옥수수, 현미, 보리, 미역 등등,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고려한 식재료에 익숙해져야 하고요.
음주, 피로와 스트레스는 역시 만병의 근원답게.. 기립성/식후 저혈압에도 매우 좋지 않습니다.
어렸을 땐 당연하고 평범하게 생각했던 '건강'이란 것이, 사실은 일상 속 좋은 습관들이 오~래 쌓여야 지킬 수 있는 귀한 것임을 많이 느낍니다. 무병장수의 꿈! 오늘 작은 실천부터 차근차근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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