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든 한 해를 보낸데다가 연말연시에도 들뜨거나 설레는 분위기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에 몸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우울증 테스트를 통해 우울증 자가진단을 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울감과 우울증 구분하기
하지만 먼저 짚어야 할 것은 우울감과 우울증을 구분하는 것 아닐까 싶어요. 그 누구라도, 아무리 해맑고 걱정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매일매일 24시간 행복하고 좋기만 한 사람은 없죠. 아니, 사람은 누구나 항상 평상심을 유지한 채 살 수는 없다고 해야겠네요. 감정의 기복이 유난히 큰 사람이 아니더라도, 기분과 감정의 곡선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 자체는 아주 당연하고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삶이란 게 좋은 일, 반가운 상황만 있는 게 아니고, 좋은 사람만 만나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니 기분이 가라앉을 때가 있고, 살다보면 슬픈 일, 화나는 일, 괴로운 일을 피하고만 살 수 없으니까 마음이 어려워지기도 하고요.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거나, 쉼을 갖거나 등등 나름의 방법을 통해 대부분의 경우 그 마음의 상태는 나아지곤 합니다. << 이렇게 흘러간다면 '우울감'이라 말할 수 있고요,
위와 같은 상황에서 느끼는 우울감이 휴식을 갖거나 2주 이상 시간이 흐른 후에도 나아지지 않고, 점점 더 깊은 우울감에 빠지게 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 혹은 특정한 상황 요인이 없는데도 우울감이 느껴지고 나아지지 않는 경우 '우울증'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혹시 우울증일까..? 우울증 전조증상
그렇다고 해서 이 정도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런 '우울감'이야, 혹은 내가 '우울증'이 있나보다, 하고 깔끔히 구분하기는 어렵죠. 물론 분명한 진단은 의사를 통해 해야 하는 것이지만요, 우울증의 전조증상에 비추어 생각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우울증의 전조증상으로는 짜증이 많아지는 것,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것, 멍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어지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잠시, 일시적으로 그러는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오래 지속되어 일상의 유지가 잘 되지 않는 지경에 이를 정도로요.
흔히들 누구나 감기에 걸릴 수 있듯 우울증도 마음의 감기 같은 것이라고 비유를 하죠. 마음이 약하거나, 정신력이 약하거나 하는 태도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적절한 비유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의 감기'라는 표현도 좀 조심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음의 문제로 여기면 결국 개인의 의지, 의지의 부족..으로 생각하고 말 수 있으니까요.
전문가들은 우울증은 마음의 병이 아닌 뇌 질환이라고 합니다. 뇌 회로 중 세로토닌과 관련된 호르몬 회로가 있는데, 세로토닌은 화를 멈추게 하는 회로의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여러 이유로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면 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우울증 테스트 해보기
우울증은 다행히도 치료가 효과적인 질환입니다. 2개월 내 초기 완쾌율이 70~80%에 이른다고 해요. 중증도 이상의 우울증은 항우울제 투여도 필요한데 최근 개발된 항우울제들은 부작용이 거의 없이 치료를 돕는다고 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우울증센터 홈페이지에선 우울증 강의를 동영상으로 접할 수도 있고, 우울증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는 페이지도 마련되어 있어요. 20여 개 진단항목에 대해 지난 일주일의 나의 상태에 비추어 답변을 체크하면 우울증 자가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바로가기 - 삼성서울병원 우울증센터
서울시 정신건강브랜드 블루터치 사이트엔 마음건강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요. 우울증 자가진단 외에도 스트레스 자가진단, 알코올의존 자가진단 서비스가 있어요.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바로가기 - 서울시정신건강브랜드 블루터치
우울장애 극복하기
우울장애, 즉 우울증은 병이기에 치료의 대상입니다. 병이 나면 당연히 치료해야 하듯, 우울증도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안 걸리면 좋지만 걸렸다면 치료하면 되는 병입니다. 다만 우울증은 그 자체도 어려움을 주지만 치료를 놓치거나 하지 않으면 자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생명의 문제까지 가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는 무기력감, 삶에 대한 에너지 상실을 호소하기에 일상을 영위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의 80% 정도는 수면 장애를 경험하기 때문에 더욱 힘들 수 있고요. 그러니 치료받기를 망설이지 않아야 하고, 혹 주변에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면서도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면 그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움을 주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련 연구들에 따르면 술이나 담배는 우울증상을 악화시킨다 하고요, 운동과 같은 신체 활동이 우울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은 별개가 아니구나.. 싶어요.
오늘은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정보와 함께 우울증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봤습니다. 삶의 순간순간 찾아오는 우울감은 지혜롭게 극복하되, 병으로 우울증이 찾아왔을 땐 적절한 치료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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