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특공대 세탁/수선/헌옷수거 후기(내돈내산)

세탁특공대 이용 후기 / 매일만나

"세탁하지 말고 세특하세요!"

위 광고문구를 앞세워 이용자가 꽤 많은 듯한 '세탁특공대' 앱을 아시나요?
비대면 세탁 서비스, 수선 서비스, 헌옷수거 서비스 등 신속함과 편리함으로 대한민국 1위 세탁앱이 되었다는데요. 저는 꽤 늦게서야 지인 추천으로 알게되었습니다. 문앞에 내다놓으면 수거해가고, 세탁/수선 후 문앞에 가져다준다고! (우왕)

세탁특공대 수선 후기 / 매일만나

보통 집 세탁기로 해결이 어려운 (예를 들어 패딩이라든가, 트렌치코트라든가..) 세탁물이 생길 때 세탁소 서비스를 필요로 하게 되죠. 저는 집 가까이 크린토피아, 코인빨래방이 골고루 있어서, 사실 세탁앱까진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그런데 '비대면 수선 서비스'라는 말에 솔깃!!하여 세탁특공대에 가입하게 되었답니다. 

세탁특공대 세탁앱 / 매일만나

세탁특공대 추천코드

앱을 검색하고 다운로드 설치, 간단한 양식으로 가입을 해줍니다. 친구추천을 받은 경우 친구의 초대 코드를 통해 5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제 할인코드도 공유해요!☞ TA1070246) 

옷을 수선하려면 수선집에 찾아가서 맡기고, 또 찾아와야하는데, 낮에 시간 내기 영 어렵고/귀찮고.. 또 수선비용은 정찰제가 아니다보니 무언가 현장에서 흥정(?)해야하는 것도 부담스럽잖아요. (나만 그럴수도) 하여튼 저는 이러한 이유로 세탁특공대 첫 이용 후, 내돈내산 후기 남겨봅니다. 저는 처음 이용해보는 거라, 굳이 연회비를 내야하는 '세탁패스' 회원으론 가입하지 않았고, 일반 회원으로서 이용해보았어요. 

세탁특공대 세탁/수선 후기

트렌치코트 길이 수선 / 매일만나

오래된 트렌치코트를 빈티지 감성(!)으로 소장하고 있는데, 옛날 옷이라 너~무 길고, 밑단에 지워지지 않는 오염도 많아, 아랫단을 과감히 잘라내고 싶었습니다. 이 생각만 수개월째 하고 있다가, 세탁특공대 세탁/수선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해보기로 했어요. 
세탁특공대 앱 첫 화면은 아래 사진처럼 세탁신청/가격표/이용방법 등, 직관적으로 버튼이 설정되어 있어, 진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세탁 가격표'는 크린토피아에서도 본 적이 있었지만, '수선 가격표'는 처음 보는 거라 참 신기했어요. '단추 달기'부터 '기장 수선' 등, 매우 세분화되어있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세탁앱이기 때문인지, 수선만 신청할 순 없고 맞춤 세탁이 기본으로 병행되어야 하는데요. 저는 어차피 트렌치코트를 세탁소 드라이도 함께 맡길 계획이었기 때문에, 수선/세탁 함께 신청했습니다. 
수선이 필요한 옷의 사진을 첨부하고, 신청 내용을 정확하게 "밑단으로부터 18cm 기장 줄여주세요"라고 입력했어요.

그 후 주소를 입력하고, 문밖에 내다놓으면 23시부터 아침 7시 사이에 세탁특공대 요원이 샤샤샥~ 수거해간답니다.
+ 저는 세탁특공대 대표서비스 중 하나인 '헌옷 수거'도 함께 신청했는데요. 헌옷 1kg당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세탁특공대 앱 포인트를 준다길래, 오래된 묵직한 코트 몇벌을 시험삼아 함께 보내보았어요. 단, '세탁'과 '헌옷'을 표시해놓아야해서, (바뀌면 큰일) 아래 사진처럼 포스트잇을 잘 붙여 내놓았습니다.

세탁특공대 수선 요금

집앞에 세탁물을 내놓은 다음날 새벽, 세탁물이 수거되었다는 알림 카톡을 받았고, 몇시간 후 세탁물 검수가 끝난 요금 세부 내역도 받아 직접 앱의 가격표와 대조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트렌치코트 내피를 생각 못한 탓에.. 요금이 확 올라가서 당황하긴 했으나..😳
아우터(트렌치코트) 세탁비 14,000원 + 기장수선(겉옷) 30,000원 + 기장수선(상의 내피) 15,000원 
- 첫 회원가입 쿠폰 5,000원 - 친구추천 포인트 5,000원 = 총 49,000원 요금을 청구 받았습니다. 
▶당연하게도, 청구된 요금을 확인 후 결제 완료해야만 세탁/수선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4일 후, (토요일 새벽 수거→수요일 아침 배송완료)  아침에 문앞에 곱게 포장된 세탁물..! 인증사진까지 잘 받았답니다. 저는 수선을 했기에 이 정도 소요된 거고, 일반 세탁만 진행 시 이틀이면 배송까지 완료되는 것 같아요. 집 앞까지 배송되다보니 체감상 매우 빠릅니다. 

세탁특공대 수선 / 매일만나

수선과 세탁이 완료된 옷은 아주 깔끔한 상태였어요. 안감, 내피까지 길이 수선이 완벽하게 되었습니다.👍

세탁특공대 (내돈내산) 개인평

저의 개인적인 세탁특공대 평가를 해보면,
1) '세탁' 은 크린토피아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비싼 편인데, 대신 신속한 집앞 수거/배송이 아주 큰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매 진행과정을 앱 알림으로 안내 받으니 진행상황 걱정없이 편리하고요. 그리고 세탁요금의 경우, 연회비를 내고 '세탁패스'에 가입하면 저렴해지는 것 같습니다. 
2) '수선'은 동네 수선집에 비해 고가로 느껴지긴 하는데, 역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집앞 수거/배송의 장점과 미리 수선 비용을 예상할 수 있는 세부 내역 정찰제라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단, 수선만 신청하는 것은 불가하고 꼭 세탁 서비스도 병행해야만 하는 조건은 아쉽습니다. 
3) '헌옷수거'는 음.. 1kg당 300원이라는 금액이 제겐 턱없이 적게 느껴져서..(저는 한보따리 보내고 900원 적립받았습니다😂) 이사 등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옷을 한번에 방출해야하는 것이 아니라면, 큰 장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상태좋은 중고옷이라면, 헐값처분보다 차라리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코로나 탓이 크겠지만, 굉장히 많은 것들이 비대면 서비스로 빠르게 자리잡았다는 것이 피부로 와닿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세탁물/혹은 수선이 필요한 옷을 집앞에 내다놓고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는 건 생각도 못했거든요.
특히나 출퇴근 일상으로 바빠서 평일 낮에 세탁소, 수선집 가는 것이 부담이라면, 세탁특공대 첫 이용을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