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남동엔 골목골목 예쁜 카페들이 참 많은데요.
'어나더룸' 이라는 카페에선 크로와상을 와플처럼 만든 '크로플'이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크로와상+와플 = 크로플! 이렇게 이름도 예쁜 혼종이라니!
이거 나도 만들 수 있겠는데??? (근거없는 자신감) >> 저도 집에서 만들어봤습니다! 크로플!
저는 지난번에 쟁여둔 홈플러스 크로와상 냉동생지(미니사이즈)를 사용했어요.
www.wemeeteveryday.com/15
일반적인 크로와상을 구우려면,
냉동생지 해동 1시간 + 발효 1시간3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요.
크로플을 만들 땐, 해동만 해도 된다 vs. 발효까지 하는 것이 낫다 >> 의견이 나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전 둘 다 시도해봤습니다.
냉동실에서 꺼낸 크로와상 생지를 실온에 두고,
①해동 1시간이 지난 후 / ②발효를 포함해 2시간 30분이 지난 후, 각각의 사진은 아래와 같아요.
1번) 해동만 마친 냉동생지로 크로플 만들기
단단하게 꽁꽁 얼어있던 생지가 말랑말랑해진 상태에서,
예열된 와플기계에 넣고 구워줍니다. (제 르꼴뜨 와플기계는 손바닥만한 미니사이즈라서, 한개씩만 구울 수 있어요.)
보통 와플을 만들 땐 반죽을 붓기 전에 미리 살짝 기름칠을 해주는데,
크로와상 생지의 경우 이미 버터가 많이 포함되어서 기름을 바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븐과 달리, 생지가 직접 열판에 눌리는 와플기계 특성상, 오븐보다 훨씬 빨리 구워져요. (약 1~2분)
무척 바삭하고 고소합니다. 그런데 너무 작네요.ㅠㅠ (압축된 한입거리랄까..)
2) 발효까지 마친 냉동생지로 크로플 만들기
실온에 꺼내놓은지 약 3시간이 가까이 된 냉동생지는 자연발효로 2~3배 커진 상태인데요.
폭신폭신해진 생지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조심히 와플기계로 옮겨 구워줍니다.
△사진처럼 닫아놓은 와플기계가 살짝 벌어질만큼 크게 부푼 상태로 크로와상 생지가 구워집니당♡
저의 개취 선택은 >> 발효까지 마친 크로플에 한표! 맛있는건 크게 즐겨야죠! (단순)
쨘..! 가벼운(?) 아점으로 혹은 간식으로 홈카페 크로플 즐기기 어렵지 않네요♬
#제가 생각하는 크로플의 장점은,
- 일반 크로와상을 한입 베어물 때 우수수 떨어지는 맛있는 (아까운) 가루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 일반 와플처럼 아이스크림, 시럽, 과일 등 취향에 맞춰 올려 먹을 수 있다.
- 부서지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라, 식사메뉴로서 핫케이크처럼 포크/나이프를 사용할 수 있다.
크로와상과 와플의 장점만 합쳐놓은 크로플!
집에서 만들어보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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