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라면 삼시세끼도 가능한 1인의 황금레시피
언제 먹어도 맛있는 내사랑 떡볶이
떡볶이는 정말 왜 이렇게 맛있는 거죠? 삼시세끼 떡볶이를 먹으라고 해도 아주 기꺼이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정도로 좋아하는데요, ㅋㅋ 그래서 서울 시내 맛있다는 떡볶이 집도 꽤 다니고, 집에서도 자주 해먹는 편이에요. 쌀떡이나 밀떡이나 둘 다 좋아하지만 49:51로 밀떡을 조금 더 좋아해서(어릴 적 추억의 맛) 커다란 밀떡을 사다가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기도 해요.
요즘은 동네 마트에서도 밀떡을 팔긴 하는데요, 옛날 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던 그 밀떡맛을 느끼려면 온라인쇼핑몰에서 파는 이런 밀떡을 사서 쓰는 게 좋더라고요. 무려 3.8kg에 대략 6천원(+배송료 2,500원 추가^^) 밖에 안 하는 저렴한 가격도 좋고요. (*저는 이런 밀떡을 사다 소분해놓고 닭볶음탕이나 부대찌개 같은 음식을 할 때도 넣어서 먹어요. 꿀맛!)
하지만.. 이날은 밀떡이 똑 떨어져서 냉동실에서 찾아 낸 쌀떡(떡국용 떡)으로 떡볶이를 만들었어요. 떡볶이 덕후의 떡볶이 황금레시피 알려드릴게요!
떡볶이 황금레시피 재료준비
<주재료>
- 떡: 말씀드린대로 밀떡을 더 좋아하지만 똑 떨어져서 이날은 쌀떡으로 했어요.
- 어묵: 따로 육수를 내서 쓰지 않기 때문에 어묵을 꼭 넣어서 떡보다 먼저 끓여주는 게 좋아요.
<양념,부재료>
- 고추장, 고춧가루(사진에 빠졌네요. 칼칼한 맛과 고운 색감을 위해 필요해요)
- 올리고당, 설탕: 학교앞 포장마차 떡볶이 맛을 내려면 물엿이 좋은데 집에 없어서 대체했어요.
- 짜장가루: 좀 더 진한 맛, 불량식품(?) 맛을 내는 데 좋아요. ㅎㅎㅎ
- 그리고 약간의 후추, 소고기다시다(짜장가루가 들어갔으니 생략 가능), 파
황금레시피 떡볶이 양념비율
100인 100색 떡볶이 레시피가 있지만 제가 찾은 황금레시피 양념 비율은 이거예요.
고추장1.5, 올리고당1, 설탕0.5, 간장1, 짜장가루1, 소고기다시다 약간, 후추 약간
이 비율로 양념을 만들면 정말 맛있는 떡볶이가 만들어집니다.
저는 끓는 물에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등 각각의 양념을 따로 넣지 않고, 별도의 그릇에 양념을 다 섞고 약간의 시간을 둔 후 사용을 해요. 그럼 좀 더 어우러진(?) 맛이 나고 양념이 숙성되어서인지 풍미가 좋아지더라고요.
떡볶이 맛있게 만드는 법
[1~2인분 기준] *양 많은 1인, 양 적은 2인 ^^
① 물 200ml를 끓입니다.
② 만들어 놓은 양념을 풀어줍니다.
③ 썰어놓은 어묵을 넣어요.(떡보다 먼저! 그래야 어묵맛이 우러나와 더 맛있어요)
④ 떡을 넣고 끓여요. 중간중간 눌어붙지 않게 저어주고요.
※ 만약 냉동떡을 사용하신다면 냉동상태의 떡을 바로 넣지 말고 물에 담궈 녹인 후 사용하는 게 좋아요.
⑤ 적당히 졸아들면 파를 넣어 향을 올린 후 불 끄면 끝!
⑥ 저는 냉동실의 김말이를 구워서 함께 먹었어요.
떡볶이 만들 때 팁
어묵
저는 떡볶이 만들 때 어묵을 꼭 넣어서 하는데요, 간혹 마트에서 산 어묵이 불에 가열했을 때 흐물흐물해지면.. 진짜 1도 먹기 싫어져요. 그래서 저는 삼진어묵을 온라인 주문해서 먹는데요, 쫄깃쫄깃 탱탱한 오뎅 찾는 분들께 추천해요. (물론 삼진어묵 내돈내산입니다.ㅋㅋ)
제가 사용하는 삼진어묵 옛날모듬어묵(1kg)은 공식 쇼핑몰에서 10,5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저는 지난 번에 톡딜로 3봉지 22,900원에 판매하는 걸 구매했어요. 물론 기한 내에 다 먹을 수 없으니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고요. 톡딜이나 이벤트를 잘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김말이
저는 김말이를 좋아해서 냉동식품을 사놓았는데요.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는 게 가장 간편한데 얼마 전 고장이 나서 ㅠㅠ 이번엔 후라이팬에 구웠어요. 냉동 상태로 바로 구우면 타거나, 식용유를 너무 많이 먹거나, 속까지 고루 익히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전자렌지에 미리 해동을 한 후 기름 살짝 둘러 굽는 걸 추천합니다.
식용유
그리고, 김말이 얘기를 하다보니 생각이 났는데요, 여러 입장의 의견이 있는 것 같지만 플라스틱 용기에 들은 식용유를 사용하면 산화 염려가 있다고 해서요, 저는 전부터 유리병에 든 식용유를 이용하고 있어요. 올리타리아 해바라기씨유나 포도씨유를 주문해서 사용합니다.(물론 이것도 내돈내산^^) 그렇다고 플라스틱 용기 식용유가 큰일나는 건 아니고요..식용유병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주로 HDPE나 HDP(고밀도폴리에틸렌)이라 안전하다고 해요. 저는 그래도 유리병이 더 안심이 되어서요.^^
벌써 한 주가 다 지나고 불금이 다가오네요. 시간은 왜 항상 이렇게 빠른 거죠..? 한 주 정리하며 머리도 마음도 좀 식히고.. 밤에 또 떡볶이 만들어서 넷플릭스 영화 보며 불금을 즐겨볼까 합니다.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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