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차 시험, 45명 전원 항체 생겼다!(백신, 치료제 가능성!!)

간밤에 미국에선 모더나라는 바이오회사의 코로나 백신 1차 시험이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다는 소식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백신이 먼저 나올까? 치료제가 먼저 나올까? / 매일만나

'모더나'라는 미국의 생명과학(바이오)업체가 코로나 19 백신을 45명에게 1차 인간대상 임상시험을 했는데요.

최소량 25마이크로램 부터 100, 250마이크로그램 까지 3그룹(15명씩)으로 나누서 진행한 시험에서 모두 항체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가장 적게 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모두 항체가 생겼다는 것이죠. 이 모더나라는 회사는 이미 2차시험에 관한 미 식품의약국의 허가를 얻어 놨고 곧 600명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7월엔 3차시험을 할 거라는데요. 곧바로 백신이 나오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도 없이 안전해보이는 모양이에요!

네이버증권 캡처 / 매일만나

그래서 미국 주식시장은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다우, 나스닥, S&P500지수가 2.4~3.8%이상 치솟고 미국의 대표 항공회사인 델타항공하고 유나이티드 항공의 주가도 펄쩍 뛰었다고 합니다. 김칫국인지 몰라도 곧 하늘길도 활짝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겠죠?

한편, 지난번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췌장염 및 혈액 항응고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한다고 발표해서 치료제가 곧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는데요. 그런가 하면 어제(18일) 녹십자라는 국내 제약회사는 코로나 19 혈장 치료제를 개발 중이고 개발을 완료하면 국내 환자들에겐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어요. 회복기 환자의 혈액속에 들어 있는 항체를 이용해서 만드는 의약품이라고 하는데, 올해 7월부터 역시 사람을 대상으로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는 "코로나 19 감염병 치료를 위해 금전적 손해를 입더라도 무상공급 수량, 전제 조건 없이 국민 보건 안정화를 위해 쓰이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십자의 코로나 19 혈장치료제는 올하반기에 상용화가 목표입니다.

이번 미국회사의 백신은 실제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라 더욱 기대감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거기에 국내 회사들의 치료제 연구와 임상시험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백신이 먼저 나올까요, 치료제가 먼저 나올까요? 자유를 되찾게 될 수만 있다면 뭐든 감사할 따름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