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월 14일까지 학원 포함 다중시설 이용 자제 권고.

28일 오늘 수도권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정부가 다중시설 운영 중단 및 방역 조치 강화를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학원은 물론이고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코인노래방, PC방 등도 운영자제를 권고하고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하였습니다. 지금 반드시 막지 않으면 수도권은 대구보다 훨씬 인구밀집도가 높아 지난번보다 훨씬 더 빨리 더 많은 국민에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28일)

 

28일 오늘 4시 정부의 정례브리핑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 5월 29일부터 6월 14일 2주간 수도권 모든 부문에서 방역관리 강화
• 공공부문의 경우 수도권 모든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 연수원,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 극장 등 한시적 운영 중단
• 수도권 내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 주관 행사 취소 또는 연기 지시
• 공공기관 시차출퇴근,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 적극활용하여 밀집 방지 조치
• 수도권 유흥시설 6월 14일까지 방역수칙 철저 준수 행정조치
• 학원 PC방 이용자제 권고 및 방역수칙 엄격 준수 행정조치

등을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지난번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서도 일부 학원들은 적당한 거리두기와 자체 방역을 통해서 운영을 자율적으로 진행했었죠, 이번엔 특별히 학원에 대해 더 엄격한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하고 운영자제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인데요. 가능하면 17일 동안 학원을 다니지 않도록 권고 하고, 방역을 충실히 하지 않는 경우 시정명령과 벌금도 부과 받게 됩니다. 

다만 이 조치는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오늘 쿠팡의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고, 고양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단기아르바이트 직원이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이곳도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해당 직원은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이번에 취하는 강화된 방역조치에도 코로나 19 확산이 잡히지 않게 되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됩니다.

정부는 시민들에게도 "꼭 필요하지 않은 외출 및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1-2주를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82명까지 늘어난 상황인데요. 수도권 확산을 최대한 막아야하기 때문에, 비록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국민들도 최대한 모임을 자제하고 생활방역을 철저히 해야하겠습니다. 아이들의 등교도 일부 학교는 등교수업 일을 조정한 상태입니다(838개 학교 및 전국 2만 902개 유치원, 초/중/고교 중 4%). 

한편 교육부는 3차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비록 등교 중단 학교가 늘어나고 있고, 3학년 학생이 등교후 확진된 사례가 있으며 성급하게 등교를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 상황이지만 아이들의 학습이 원격 수업만으로는 충족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에 결정을 늦출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있을 경우 지침에 따라 교육부와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등교를 중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이 업데이트 되면 정보를 추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