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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미니에어컨 / 미니냉풍기 솔직후기

by 오늘도오케이 2020. 6. 24.

오늘 포스팅은 미니에어컨(미니냉풍기)입니다.
어제 뉴스를 보는데, 전세계에서 가장 추운 시베리아 일대도 이상고온 현상으로 무려 섭씨 38도를 기록했다고....
올여름 전 세계가 역대급 폭염을 경험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실감나면서 후덜덜하더라고요.

2020 전세계 무더위 예고 / 매일만나

이럴 줄 알고! 제가 무려 지난해 여름, 미니에어컨(미니냉풍기)를 마련했는데요. 
제가 구입한 건, 좋은제품연구소의 QUQU 휴대용 미니냉풍기- 핑크 버전이에요. (밥솥만드는 쿠쿠 아님^^)
'좋은제품연구소'라는 제조사명에 괜히 신뢰 한스푼, 그리고 칭찬 후기들이 많길래 솔깃했었거든요. (팔랑팔랑)

내돈내산 휴대용 에어컨 / 매일만나

보이는 단면이 손바닥만한 작은 냉풍기인데, 탁상용으로 노트북 옆에두고 쓰려고 구입했답니다. (미니냉풍기 크기는 178*133*170mm 이에요. 갤럭시 s20 울트라 높이가 166.9mm니까 그것보다 1센티미터 정도 더 크네요. 정말 손바닥만 하죠?)
작년 여름 사용 후 잘 건조시켜 보관했다가, 올 여름이 시작되자마자 다시 꺼냈는데요.
두번의 여름을 함께 나고 있는 미니에어컨 찐후기를 남겨봅니다!^^

탁상용 미니에어컨 / 매일만나

저는 위 사진처럼 미니냉풍기와 USB선풍기 두개를 같이 사용해요. 본격 시원하겠다는 의지!!!☆
노트북과 전등이 뿜어내는 열기로부터 나를 지켜줄 여름필수템..! 

미니냉풍기 사용법

미니에어컨은 본체 뒷면에 있는 USB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해 사용합니다.
보조배터리 등을 이용하면 '휴대용 에어컨'으로 야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겠지요?
바람 세기는 3단 중 선택할 수 있고, 당연하게도 바람이 셀수록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기에 1.5A이하의 전격전류로 3단계 레벨은 사용할 수 없다고 해요. 일반적인 2A 어댑터 또는 컴퓨터의 USB 3.0포트가 권장됩니다.

들고다니면서 켤 수 있는 크기는 아니지만 캠핑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요. USB배터리가 있으면 USB배터리를 전원으로 시원한 냉풍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이죠!

미니냉풍기 사용법 / 매일만나

미니냉풍기 원리

일반 선풍기와 다른 미니냉풍기의 특이점은 역시 물탱크와 필터인데요.
본체 뚜껑을 열고 깔때기 안에 물을 부어주면, 차갑게 적셔진 필터의 기화냉각을 통해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어요.
(*기화냉각이란? 액체가 수증기로 변하면서 열을 흡수하여 주위가 냉각되는 현상)
물탱크 용량(최대 380ml) 수위는 본체 옆 눈금으로 확인할 수 있고요. 
물이 시원할수록(미지근한 물<<차가운 물<<얼음물) 냉각효과는 더 크답니다. 

미니에어컨 기화냉각 / 매일만나

그럼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 미니냉풍기는 실제로 시원할까요???
저는 아래 움짤과 같이, 비슷한 크기의 일반USB선풍기를 미니냉풍기와 병행해 2층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바람의 시원함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데요. 확실히 바람의 온도가 다릅니다. 냉풍기에선 차가운 느낌의 바람이 나와서 참 좋아요♡ 단 미니냉풍기의 송풍거리는 30~60cm로, 방 전체가 시원해진다거나 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

LED무드조명 미니냉풍기(깨알자랑) / 매일만나

미니냉풍기 관리법

물을 자주 부어주며 사용하기에, 미니에어컨에 곰팡이/냄새 등 위생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에 신경써야 하는데요.
물탱크에 물이 남은 채 오래 방치되지 않도록, (*특히 여름이 끝난 후 장기 보관할 때) 바닥 고무마개를 열어 물을 완전히 빼고 말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미니냉풍기를 계속 틀어놓다보니 미니물탱크(380ml)에 물이 남아있을 일이 별로 없어요. 몇시간이면 물이 똑 떨어져서 오히려 물을 채워주기 바쁩니다.^^

미니에어컨에 내장된 다중 커튼필터는 6개월에 한번쯤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합니다. >>필터가 먼지 입자를 제거해, 보다 안전하고 시원한 바람을 내보낸다길래 전 리필용 필터도 같이 구매했어요. (*미니냉풍기 추가 필터 금액 4,900원)

마치며, 

손풍기, 미니냉풍기

냉풍기의 기화냉각방식을 다시 한번 간단히 이해하자면, 물을 증발시켜=열을 뺏는 원리인데요. 습도가 높을수록 증발은 더뎌지기에.. 사실 고온다습한 우리나라 여름엔 냉풍기가 다소 적합하지 않다고 해요.  그래도 탁상용/휴대용 에어컨으로서 나만의 작은 공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미니냉풍기의 효과엔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길에 다닐 때는 휴대용 손풍기도 있으니 더운 여름을 위한 준비는 이만하면 된 듯해요^^ 아, 손풍기하고 미니냉풍기하고 같이 놓으니까 어떠세요. 참고로 손풍기 크기가 위에 고리를 빼고 170mm입니다. 미니에어컨 크기가 정말 아담하죠? 내돈내산 미니냉풍기, 아끼고 의지하며(?) 올 여름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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