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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손목통증을 불러오는 손목터널증후군, 원인과 치료방법은?

by 오늘도오케이 2020. 7. 30.

직장인, 육아맘, 주부를 찾아오는 불청객, 손목통증

몇 주 전부터 오른쪽 손목에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심각한 통증은 아니지만, 좀 무게가 있는 물건을 들 때 통증이 느껴지고 부담이 되는 정도,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손목을 좀 움직이게 되면 어느 각도에서 으앗! 하는 통증이 느껴지는 정도로요. 어디 부딪히거나 넘어지거나 다친 적은 없어서,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통증이 꽤 오래가더라고요.  

그래서 손목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좀 찾아봤어요.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당연히 손목을 계속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직장인에게, 그리고 영유아 육아에 집중하는 육아맘이나 가사노동에 부담이 많은 주부들, 그러니까 많은 경우 심심찮게 찾아오는 증상이더라고요. 

복잡한 구조를 가진 손목(출처: MEDART) / 매일만나

손목통증의 원인은? 

손목은 손과 팔을 연결해주는 연결체로 일상적으로 많은 기능을 수행합니다. 요즘은 스마트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손목사용이 더욱 늘다보니 손목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하네요. 손목통증이 발생한 경우 원인은 염좌나 근육통, 인대손상 등 여러가지가 가능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무엇일까? 

손목통증을 불러오는 대표적인 질환이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에서 손으로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손목통증뿐 아니라 손이 저리거나 물건을 집다가 떨어뜨리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네요. 초기에는 치료가 어렵지 않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아픈 것만 문제가 아니라 손가락 근육이 약해져서 물건을 꽉 잡는 게 어려워질 수도 있어요. 단추를 잠그거나 휴대전화를 들고 사용하는 등의 손가락 사용이 필요한 일상적 활동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는 거죠. 더 심해지면 팔과 어깨까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매일만나

정형외과? vs 통증의학과? 

저의 경우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자 병원에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돌이켜 생각해보니 2주 동안 버틸 이유가 없던 것 같아요. 참는다고 괜찮아지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처음엔 막연히 정형외과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좀 알아보니 '통증'때문에 진료를 보려는 것이니 통증의학과가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저는 그래서 인근의 통증의학과를 검색하고, 홈페이지에서 손목통증 관련 진료도 활발히 하는 것을 확인 후 방문했습니다.  

손목통증 통증의학과 진료 

전문의 진료를 봤는데요, 우선 증상과 저의 생활환경(직업, 근무형태, 생활패턴 등)을 듣고는 손목에 무리가 가기쉬운 환경이고, 드물지 않은 증상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경우 처방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1) 엑스레이 촬영(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음) 
대부분의 경우 뼈 이상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게 아니라 인대나 힘줄에서 통증이 오는 것이기 때문에 뼈를 촬영하는 엑스레이는 필수가 아니고, 대부분의 경우 이상없음.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혹여나 뼈의 구조나 형태 등에 알지 못했던 이상이 있을 경우, 혹은 힘줄이나 인대의 통증이 심해져 부담이 가다보니 주변 뼈에도 무리가 가서 이상이 생겼을 경우를 확인하기 위해 촬영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손목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경우, 엑스레이를 찍어봐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게 대부분이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촬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2) CT 또는 MRI(통증이 아주 심할 경우 함) 
저처럼 '생활을 못할 정도로 아픈 건 아니고요..'가 아니라,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라면 CT촬영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그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여서 촬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3) 물리치료 
진료 후 물리치료실에서 약 20~25분간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뜨거운팩으로 통증부위에 찜질을 했습니다. 그리고 손목에 젤 같은 걸 바르고 동그란 모양의 어떤 기계로 물리치료사분이 마사지를 해주셨는데요, 물어보니 초음파치료기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통증 부위에 약간의 압박감이 느껴지는 촉수(?)처럼 생긴 거...;; 몇 개 붙여서 바늘로 토도도독 찌르는 것 같은 느낌 드는 거(뭔지 아시죠...) 그걸 했어요. 하고나니 기분상인지 실제로 그런지 조금 나아진 느낌이 드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물리치료 한 번 한다고 완전히 나을 수 없다고, 시간이 되는대로 몇 차례 물리치료를 더 받는 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4) 약 처방 
대부분 힘줄이나 인대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기 때문에 소염제를 처방해줍니다. 소염제는 위장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위장을 보호해주는 약도 함께 처방이 되고요. 아침 저녁 하루 2회 먹는 것으로 일주일치 처방을 받았습니다. 

5) 주사 처방 
통증이 매우 심해서 빠르게 통증을 해소해야 한다면 주사를 맞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 효과가 약을 먹는 것에 비해 훨씬 빠르고요. 하지만 저는 주사 처방이 필요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것은 아니라, 물리치료와 약처방을 받는 것으로 진료를 마쳤습니다. 

6) 일상적 관리 
그리고 중요한 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평소에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는 것이죠. 최고의 치료법은 쉬는 거니까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아예 손목을 안 쓸 수 없으니 사용을 최소화하고 무리가 가지 않게 하는 방향으로요. 그리고 손목에 부담을 덜어주는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거나 파스를 붙이거나 하는 등으로, 일상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손목통증이 한 번 발생하면 나아지더라도 이후에 다시 발생할 수 있어서 평소에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해요. 저는 병원 진료 후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고 바르는 파스를 사서 이용하고 있는데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손목통증, 그냥 방치하지 마세요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생활을 못할 정도로 아픈 것은 아니었어서, '병원을 갈까? 말까? 곧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면서 2주를 보냈었는데요, 병원 진료 중 이 말씀을 드렸다가 의사선생님께 엄청 혼났습니다(...). 통증이 생겼다는 건 무언가 이상이 있다고 몸에서 신호를 보내는 건데 그 신호를 왜 무사하냐고요. 맞는 말씀이시죠. 생활이 불가능할정도로 아파야 가는 곳이 병원이냐고요. 물론 아니죠(-_-). 

손목통증에 시달리신다면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고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생활 속에서 주의를 하고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괜찮아지겠지..'하면서 괜히 참지 마시고, 몸이 보내는 경고신호에 잘 반응을 해서 건강관리를 하는 게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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