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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연남동에서 잠봉뵈르를 먹을 수 있는 카페, 베이커런트(Bakerrent)

by 오늘도오케이 2020. 8. 24.

고소한 버터와 짭쪼롬한 풍미가 가득한 햄을 두툼한 바게뜨 사이에 끼워 만든 잠봉뵈르 샌드위치. 제가 정말 좋아하는 샌드위치 중 하나인데요. 사무실 주변에 새로 오픈한 베이커리에서 이 잠봉뵈르를 판매하고 있길래 몇번 먹어보았는데, 맛도 좋고 양도 넉넉해서 한끼 식사로도 괜찮더라구요. 여러분께도 소개해 드리고 싶어, 제가 방문했던 연남동 '베이커런트(Bakerrent)' 의 잠봉뵈르 샌드위치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잠깐, 잠봉뵈르(Jambon Beurre)란?

잠봉뵈르는 프랑스의 대표적 빵인 바게트를 반으로 자른 뒤 그 속에 얇게 저민 햄과 버터를 넣은 샌드위치에요. 여기서 햄을 불어로 잠봉(Jambon) 그리고 버터를 뵈르(Beurre)라고 하는데 이를 합쳐 잠봉뵈르라고 부른다고 해요. 이 두 재료를 바게뜨 빵에 끼워 넣으면 아주 쉽게 잠봉뵈르 샌드위치가 완성! 

빵까지 겨우 세가지 재료로 얼마나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겠어? 싶지만,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을 없다는 없다는 잠봉뵈르.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 합니다.^^

 

잠봉뵈르 <이미지>

 

 

연남동 잠봉뵈르 맛집, 베이커런트(Bakerrent) 위치

 

 

베이커런트는 매주 월요일/2,4째 주 화요일이 휴무에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저녁8시까지구요, 주차장은 별도로 없어요. 테이크아웃 손님은 매장 바로앞에 잠시 정차는 가능합니다.

 

 

햇빛이 쨍하게 들어오는 아침, 베이커런트 매장내부 모습이에요. 모던하고 깔끔하죠? 인스타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멋진 인테리어에요. 요렇게 저렇게 사진을 찍어도 깔끔한 느낌으로 나온다는 ㅎㅎ

저는 잠봉뵈르 포장을 할꺼라서 주문하고 잠시 내부를 좀 더 둘러 보았습니다.

 

 

베이커리 카페답게 맛있는 빵들이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구워지고 있어요. 먼저 완성된 빵들이 이렇게 자리를 잡고 고객들을 기다립니다. 대부분의 빵들이 밀가루생지와 최소한의 재료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종류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크로와상과 프레첼도 있네요. 

 

 

아직은 오픈직후라 비어진 트레이도 보이네요. 저시각 주방 안에선 파티셰가 열심히 빵을 굽고 계셨어요. 잠봉뵈르도 주문하고 빵이 구워지기까지 몇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하셔서 기다리는 중이었답니다.

 

 

베이커런트에는 일반 빵 종류 외에도 샌드위치와 커피, 음료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샌드위치는 잠봉뵈르 외에도 애플브리 샌드위치와 에그 샌드위치가 있고, 크로와상 안에 흑임자 크림이 가득찬 흑임자 크림 크로와상도 주문하실 수 있어요. 아직 준비 전이라 쇼케이스가 비어있었지만 주문하면 만들어 주신다고 하셨어요.

 

 

음료와 함께 구입시에는 세트가격으로 적용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여기 샌드위치들이 속이 꽉차고 양도 적지 않아, 한끼 식사로도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요즘 커피값을 생각하면 세트 가격은 비교적 합리적인것 같아요.

 

 

 

베이커런트(Bakerrent) 잠봉뵈르 맛은?

완성된 잠봉뵈르를 포장해서 가져왔는데요, 생각보다 묵직해서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맛있게 다 먹었네요. ㅎㅎ 그래도 다 먹고 나니 든든했답니다. 

이건 포장해왔던 잠봉뵈르에요. 베이커런트의 첫 글자를 딴 대문자 B 스티커를 붙여 주셨네요.

 

 

잠봉뵈르 안에는 햄과 버터가 들어간다고 했잖아요~두툼하게 썰은 버터 보이시죠? 햄도 넓게 저민 햄을 접어서 푸짐하게 넣어 주셨어요. 맛이 없을수가 없겠죠?

그리고 먹다보니 약간 달달한 맛이 나더라구요. 아마도 잼을 얇게 발라 주신것 같았는데, 너무 짭쪼롬한 거보단 약하게 달달한 맛이 나니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맛이어서 좋았답니다. 자극적이지 않았고, 아메리카노와 마시니 환상의 조합이었답니다.

잠봉뵈르는 바게뜨의 맛과 질감도 중요한데, 겉은 딱딱하지만 안은 쫄깃한 빵의 식감이 잠봉뵈르를 즐기기에 딱이었어요. 단, 급하게 먹으면 입 천장이 다 까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

 

 

 

마치며,

잠봉뵈르, 아직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지만 한번 경험해 보시면 자꾸 생각나는 맛이랍니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문득 떠오르는 맛이랄까? 평양냉면같은 그런 매력이 있는 음식인것 같아요.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떠날 수 있겠지만..)야외 피크닉에도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 이기도 하구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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