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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남양주맛집] 흙과나무(애견동반식당)

by 오늘도오케이 2020. 10. 15.

질좋은 숯불에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고, 실내활동이 조심스런 요즘 탁 트인 야외에서 식사가 가능한데다가, 넓은 강아지 놀이터가 있어 맘놓고 애견동반이 가능한 남양주맛집을 다녀와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아무런 대가 없이 비용을 지불하여 먹고 온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남양주 맛집 흙과나무 / 매일만나

정원 딸린 집 마당에서 바베큐 해먹기 

남양주맛집 흙과나무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런 데서 살고 싶다'였어요.^^ 앞으론 개울이 흐르고 뒤로는 산이 둘러싸고 있는, '배산임수' 지형에 경치가 정말 좋은 곳이었거든요. 경치만 좋은 게 아니라, 식당인지 정원인지 꽃밭인지 구분이 안 갈 만큼 넓은 마당을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놓으셨더라고요. 애정과 정성으로 가꾼 공간이라는 게 확 느껴지면서 이렇게 식당을 운영하는 분이라면 음식도 맛이 없을 수가 없겠다는 생각에 기대감은 더욱 상승! 

남양주 바베큐 맛집 흙과나무 / 매일만나

실내에도 식사 공간이 있지만 마당 곳곳에 공간이 구분되어 야외 테이블과 함께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넓직한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어요. 야외식당 중에서도 공간만 야외일뿐 테이블 간격이 실내처럼 가깝게 붙어 있는 식당들도 많은데, 이곳은 정원 곳곳에 테이블이 숨겨져 있는 것 같은 형태라 다른 손님들에게 서로 방해가 되거나 동선이 부딪힐 일이 거의 없어 보여서 더욱 마음에 들었고요. 

흙과나무 야외 테이블 좌석 / 매일만나

흙과나무 메뉴

흙과나무 메뉴판 / 매일만나

바베큐를 메인으로 하는 곳이니만큼 바베큐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요. 목살2인분과 왕새우, 소시지, 버섯, 야채가 포함된 '모듬바베큐1'과 여기에 한우등심1인분이 추가된 '모듬바베큐2'가 가장 메인메뉴라 해야겠네요. 물론 모듬 메뉴 외에 한우 등심(40,000), 돼지목살바베큐(180g, 15,000), 닭목살(180g, 13,000) 등도 있고요. 모듬바베큐1이 성인 기준 3명 정도가 먹기에 적당한 양인 듯 하고요, 여기에 고기 메뉴를 추가하면 좋은 것 같아요. 

흙과나무 숯불 바베큐 / 매일만나

식사메뉴로는 머슴밥(4~6인, 22,000)이 있었는데요, 양푼비빔밥+산채비빔밥으로 상상하면 적당할 것 같아요. 저는 바베큐를 먹은 후 머슴밥을 추가해서 맛있게 먹었는데요, 야외에서 먹다보니 좀 쌀쌀한 느낌이 조금씩 들 때 쯤 미역국과 함께 머슴밥이 나와서 속을 따뜻하게 데우며 잘 먹었어요. 바베큐는 두 말 할 것이 숯불에 구워 야들야들 불향이 입혀지니 입에 넣자마자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했고요.^^ (맛있게 먹느라 음식 사진은 거의 찍지도 못했어요) 

저는 주문하지 않았지만 해물돌솥, 낙지볶음밥, 새우볶음밥, 궁중 떡볶이, 돈까스 등의 식사메뉴도 있으니 바베큐가 아니어도 다른 선택지로 삼을 수 있겠네요~ 

넓은 강아지 놀이터가 있는 애견동반식당  

흙과나무를 다녀와서 추천 후기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 중 하나가 이건데요,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넓은 강아지 놀이터가 있어 애견동반이 가능한 식당이라는 점이에요. 마당 한 켠으로 넓은 야산? 공터? 잔디밭? 같은 공간이 이어지는데요, 바로 강아지놀이터였어요. 덕분에 애견을 동반했던 저는 마당과 강아지놀이터 연결 통로 쪽에 있는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강아지를 마음껏 뛰어놓게 하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ㅎㅎ 

강아지놀이터가 있어 애견동반이 가능한 흙과나무 / 매일만나

흙과나무 찾아가는 길(위치) 

남양주맛집 흙과나무를 방문하게 된 건 얼마 전 남양주 포도따기체험을 하러 바우농원에 갔다가 농원 사장님께 추천을 받아서였는데요(사실 그 전에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이름을 봤었는데 사장님도 같은 곳을 추천하시길래^^), 바우농원과 차로 5분도 채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라서, 당일 나들이 코스로 이어서 다녀오기 참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식당 앞에 넓은 공터가 있어서 주차도 편리합니다. 고기는 구워야 제맛이고 굽는 고기는 밖에서 먹는 게 제맛이라 생각하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도자기체험도 가능하대요  

아참, 인근의 바우농원은 포도따기체험 프로그램을 갖고 있고, 흙과나무는 도자기체험이 가능하다고 해요. 근처 딸기체험 등 체험거리가 몇 가지 있는데, 이 지역이 체험마을로 지정이 되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유아, 어린이 동반하여 체험거리를 찾는 분들께 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어요. 

사장님이 잠깐 고기를 직접 구워 주시는 동안 말씀을 들어보니, 젊은 시절 한 때 잘 나가는 학원 강사로 돈을 쓸어 모으며 정말 바쁘게 사시다가, 모든 걸 정리하고 이곳에 터를 잡으신 거라고 해요. 아마 이곳으로 오지 않았으면 벌써 하늘나라 가 있을 거라고.^^ 잘 나가는 학원 강사의 삶을 살기도 했지만, 진짜 배움은 자연에 있는 거란 생각에 온 가족 모두 이곳에 터를 잡아 이제는 자녀분들도 다 성장하고 큰 숙제 마치신 기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자연에서 고기 구워 먹고 싶을 때 흙과나무 추천합니다 / 매일만나

말씀 듣다보니 '나도 이렇게 자연 속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당장 그렇게 살 수는 없지만, 종종 방문해서 맛있는 고기도 먹고 경치도 즐기며 좋은 기운 얻어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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