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팟, 에어프라이어, 슬로우쿠커 등.. 재료를 넣으면 알아서 요리해준다는 똑똑이 가전제품들이 다양한데요.
그 중 일정한 온도로 오~~~래 요리를 해준다는 (=성질 급한 한국인에게 인기가 별로라는) 슬로우쿠커가 궁금했는데
우연히 사용해볼 기회가 생겼어요. 이건 토마토 슬로우쿠커 3.5L예요.
슬로우쿠커 구성
슬로우쿠커는 전기를 이용하여 뜨거워지는 본체와 음식을 담는 내부 도자기, 그리고 강화유리 뚜껑으로 구성되는데요. 요리 전·후 내부용기를 꺼내서 씻을 수 있는 건 편리하지만, 세라믹도자기가 무척 묵직하니 조심히 다루어야 해요.
전 큰 사이즈라서 더 무겁게 느껴진 것 같아요. (*토마토 슬로우쿠커 3.5L 사이즈: 가로 30cm/세로 23cm/높이 18cm)
슬로우쿠커 특징/장점
슬로우쿠커는 저온 통가열 방식으로 요리를 합니다.
저온으로 오래 요리하기 때문에 영양소 파괴가 적고, 음식이 탈까봐 저어줄 필요가 없어요. 또 삶는 요리를 할 땐 음식 자체의 수분을 이용해 익히기에 물을 따로 넣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슬로우쿠커 작동메뉴는 매우 간단해요. 보통 High(고온) / Low(저온) 선택 버튼만 있는 경우가 많고, 이 제품은 Keep Warm(보온) 및 시간 설정 기능이 추가되어 있네요.
*고온(High)을 선택하면 저온(Low)에 비해 요리 소요시간이 약 반으로 줄어듭니다.
전 슬로우쿠커의 정석대로 저온 장시간(8시간) 방식을 선택해, 달걀을 차곡차곡 담고 구운계란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미리 종이호일을 깔아주었는데, 없어도 무방합니다.
설정한 조리시간이 종료되면 자동으로 '보온' 상태로 바뀌는데요.
밤에 계란을 넣어두고 다음날 아침 들여다보았더니 거뭇거뭇 구운계란의 태가 물씬..!♡
그런데 아무래도 계란의 위치에 따라 익힘 정도가 다를 것 같아서, 비교해보려고 도자기 가운데와 가장자리(벽쪽)에서 한알씩 꺼내봤는데요. ▽▽▽
...바닥과 벽에서 집중 열을 받은 가장자리 계란은 심히 쪼그라들어버렸어요.. 크.
"오늘의 교훈: 슬로우쿠커로 구운계란 만들땐 중간에 한번 굴려서 자리를 바꿔주자!!"☆
저는 무엇보다 슬로우쿠커의 간편한 사용법이 마음에 들었어요.
조리시 지켜볼 필요 없고, 밤에 재료를 다 넣고 잠들거나 혹은 잊고(..) 있다가 살펴보면 되니까요.
어떤 곡식이든 물과 1:5의 비율로 넣어두면 따끈한 죽이 된다고 하고, 대추차 등 차를 우리기에도 좋고,
고기를 야채와 함께 넣으면 야들야들 부드러운 고기찜이 된다고도 해요. >>하지만 난 가장 손쉬운 구운 계란만 줄창 만들겠지^^또 오랜 시간 열을 내는 슬로우쿠커라서, 여름보다 겨울에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럼 오늘도 뭐든 맛있게 먹고 힘내는 주말 되세요! 한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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