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어치킨 추천메뉴 소개해드릴게요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 이사온지 6~7년 되었는데요, 그 기간 동안 꾸준히(그리고 자주) 주문해먹는 치킨이 부어치킨이에요. 비비큐나 굽네같은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에 비해 매장 수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알고나면 끊을 수 없는 치킨이 부어치킨이 아닐까 싶습니다.^^ㅋ
부어치킨 추천메뉴 델리치킨
부어치킨에서 저의 원픽메뉴는 델리치킨이에요. 간장소스 베이스의 치킨인데요, 정말 어느 브랜드의 간장치킨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단짠의 극강이에요. 소스 자체도 맛있을 뿐더러, 부어치킨의 트레이드마크가 크리스피한 튀김옷인데 이 튀김옷과 단짠 소스가 너무 잘 어울리거든요.
육즙이 베어나는 닭고기, 바삭한 튀김옷, 달콤 짭짤한 간장소스가 더해지고 거기에 새콤한 치킨무 하나 먹으면 정말 피로가 풀리는 느낌! ㅎㅎ
치킨만의 칼로리도 감당하기 힘들지만, 오늘은 스트레스가 만땅이다! 오늘만은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다! 한다면, 사이드메뉴로 케이준감자를 강추해요. 옛날 파파이스치킨의 감자튀김 기억하는 분 계실까요? KFC 감자튀김만 먹다가 파파이스의 감튀를 먹은 날 신세계를 경험한 것 같았는데요, 그 파파이스의 감튀맛이에요.^^ 사실 요즘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기만 하면 되는 케이준감자 냉동식품도 많고 한데요, 아무래도 기름에 푹 담궈 자글자글 튀긴 맛에 비교할 순 없죠.
부어치킨의 다른 메뉴들도 맛있어요
가장 기본메뉴인 후라이드치킨(크리스피치킨)은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 맞을 것 같아요. 하지만 부어치킨의 기본 염지 자체가 살짝 매콤한 맛이 있어요. 성인이 먹으면 맵다고 느낄 정도는 아닌데, 유아나 어린이는 살짝 느낄 수 있을 정도?
맛쇼킹치킨도 후회하지 않을 메뉴예요. 사실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에 비슷한 이름의 치킨이 있잖아요. (아마도) 그 치킨과 비슷한 맛으로 출시한 게 아닐까 싶은데요(제 추측일 뿐이에요 ㅎㅎ) 매콤하고 알싸한 맛이 자꾸 땡겨서 과식하게 되는 메뉴였습니다.^^
양념치킨도 메뉴에 있는데요, 비추는 아니지만.. 크리스피한 튀김옷이 양념에 금방 묻혀버리는 것 같더라고요. 그밖에 치즈스프링클치킨, 갈릭치킨, 어니언치킨 등 메뉴들도 생겼던데, 저는 델리치킨 먹기에도 바빠서-_- 아직 주문해보지 못했어요.
저의 최애치킨 부어치킨 vs 교촌치킨
제 마음 속 최애치킨 TOP2로는 부어치킨과 교촌치킨이 막상막하인데요, 두 치킨의 특징이 참 달라요. 부어치킨은 한 마리를 8조각으로 컷팅해서 한 조각이 매우 큰 편이에요. 반면 교촌치킨은 한 마리를 25조각으로 컷팅하기 때문에 각 조각조각이 매우 아기자기..하죠. 어느 부위인지 헷갈릴 때가 있을 만큼이요. (보통 치킨브랜드에서 12조각 컷팅이 가장 일반적이라고 하고요)
부어치킨과 교촌치킨의 차이 또 하나는, 튀김옷의 두께인 것 같아요. 부어치킨은 크리스피한 튀김옷이 꽤 두껍게 덮여 있어서 바삭~한 튀김옷을 좋아하는 경우에 적당할 테고요, 교촌치킨은 튀김옷이 아주 얇은 편이라 뭔가 정갈하고 담백한 치킨이 땡길 때 맞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뭔가 치킨을 와구와구 뜯어 먹으며 배 터지고 싶을 때는 부어치킨, 차분하게 튀김옷 아닌 치킨 고유의 맛을 느끼고 싶을 때는 교촌치킨으로 기우는 것 같습니다.ㅋㅋ
마치며,
언젠가 부어치킨의 델리치킨을 주문했는데 시간이 한참 지나도 안 오더라고요. 오겠지, 오겠지, 하다가 매장에 전화해보니 사장님이 깜짝 놀라시며 "아, 제가 실수로 아랫층에 놓고 왔네요(저희 동네 매장 사장님은 직접 배달을 하세요). 매번 시켜드시는 분인거 제가 아는데 아이고, 죄송합니다." 하셨어요. ㅋㅋ 아랫층에서 식어간 치킨을 받아든 아쉬움보다 매번 시켜드시는 거 알고 있다는 말씀에 왠지 모르게 부끄럽더라구요.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델리치킨을 또 주문했고, 사장님은 미안했다시며 치킨 반마리를 서비스로 더 주셨어요.ㅋㅋ 물론 다음날까지 맛있게 잘 먹었죠!
부어치킨을 편애하는 1인의 내돈내산내먹 후기였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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