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은 부침개죠! 고소한 기름냄새 때문인지 이런 날씨가 계속되면 김치전, 감자전, 호박전 등등 부침개가 땡기게 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세상 쉬운 김치전을 해봤습니다. 김치전이란 게 원래 쉽지만, 그릇조차 필요 없는 쿠킹이라고 하긴 넘나 간편한 김치전이에요.
재료준비 없이 바로 부쳐먹는 김치전
사발면처럼 생긴 이것은 백설표에서 나온 재료준비 없이 바로 부쳐먹는 김치전이에요. 진짜로 재료 준비할 것이 없어요. 안에 김치소스(볶음 김치같은)와 부침가루가 포장되어 있고 사진엔 안보이지만 용기 안에 사발면처럼 물붓는 선까지 표시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걸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용기 겉면에 어떻게 만들면 되는지도 잘 설명되어 있어요. 이중에선 가장 난이도 있는 부분이라면 찬물 110ml를 넣는 것이겠지만 말씀드린대로 안에 물선이 있기 때문에 신경쓸 것이 없습니다.
부침가루, 김치소스를 넣고 물을 부은 후 잘 섞어줍니다.
짠! 이렇게 하면 김치전 부칠 준비 끝이죠. 여기서 잠깐 김치전을 부치기 전에 영양성분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가장 눈에 띄는 영양성분을 보니 나트륨이 1400mg이네요. 김치가 소금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기도 하구요. 참고로 신라면은 1790mg, 진라면은 1880mg 나트륨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에 비하면 '재료준비 없이 바로 부처먹는 김치전' 나트륨은 적은 편인 건가요.^^
그럼 제가 한 번 부쳐보겠습니다.
엉망진창 영상이지만 느낌만 보세요.^^ 영상속에 김치전은 20센티미터는 좀 안되는 크기인데요. 이정도로 하면 조금 애매한 크기라서 나머지를 다 넣으면 24센티미터쯤 되는 더 큰 김치전이 나와요. 크기를 적당히 맞춰서 15센티미터정도로 한다면 3장정도 부치면 딱일 거 같습니다.
김치전 맛은 새콤하고 짭짤한 편이에요. 좀 짜다 싶은 분들도 있을 거 같습니다. 라면에 나트륨이 더 많이 들어 있긴해도 상대적으로 물이 적은 김치전이 좀 더 짜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혹시 집에 부침가루가 있으면 조금 섞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은 취향이라 이대로 좋은 분도 많이 계실 것 같구요.
아무튼 누가 생각해냈는지 이렇게 간편하게 번거로움 없이 김치전을 할 수 있게 해줬네요. 칭찬합니다~
찾아보니까 백설 쿠킷 컵전이라고 해서 김치전 뿐만 아니라 감자전, 해물파전, 녹두전 그리고 팬케익까지 시리즈로 있더라구요. 취향껏 선택해서 간편하게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으로 김치전 쿠킷 리뷰를 마칩니다.
참고 : 백종원김치전 레시피
백종원님이 여러가지 김치전을 하셨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참치를 넣었던 김치전이 독특하고 좋아서 레시피를 킵해두고 몇번 해봤거든요. 가족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에요. 참치김치찌개처럼 부침개로 만들었을 때도 맛이 좋습니다.
재료: 양파 1/3개, 신김치 300-350g(종이컵 작은 것으로 3개정도 또는 국그릇 2/3정도 분량), 부침가루 1컵(종이컵), 물 1/3컵(물량은 좀 더 얇은 것 원하시면 조금 늘려주세요), 참치캔 1캔
참치캔 크기가 여러가지라 취향껏 넣으시면 되고 재료들을 잘 섞으면 되는데요. 이대로하면 약간 된 느낌이에요. 부치기 쉽고 좀 더 모양을 잘 유지해줘서 저는 이 분량으로 하는데요. 조금 묽게 해서 얇게 하셔도 좋습니다. 튀김가루를 약간 섞으면 좀 더 바삭해져요. 약간 쎈불에서 (타지 않게 조절해가며)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주면 됩니다. 크기를 너무 크게 하지 마세요. 손으로 보면 손가락을 뺀 손바닥 크기 이하가 적당하더라구요.(8-10센티미터) 그래야 뒤집을 때도 쉽고 좋은 것 같아요.
김치전은 워낙 쉽고 재료가 간단하고 제가 좋아하는 백종원님의 김치전 레시피도 함께 담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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