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김미경 님의 세바시 강연 영상을 추천받았어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내 인생을 바꾸는 네 가지 공식]이라는 제목의 강의였는데요, 이모저모 혼란스러운 2020년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통찰과 메세지가 담긴 것 같아 요약을 해보려고 합니다.
[세바시 강연] 무너진 삶을 다시 세우는 법
김미경 강사님이라면 뭐, 두 말 할 것도 없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강사시잖아요. 그런데 올해 초 다른 명강사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죠. 처음엔 '한 달 쯤 쉬신다 생각하세요'라는 말에 '그래, 피곤했는데 쉬자'했답니다.
하지만 상황은 한 두 달 후 괜찮아지는 것으로 진행되지 않았죠. 일상은 무너져갔고 곧 다른 세상이 왔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강사이면서 또한 한 회사의 대표이기도 한 김미경 님은 직원들 월급부터 고민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시 시대의 변화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받아든 새로운 세상에 대해 연구하고 결론을 찾았다 합니다.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요.
김미경의 리부트 공식 네 가지
1. 온택트(On-tact): 언택트(Un-tact)를 뛰어넘어 온택트로 세상과 연결하라.
디지털 세상에선 무언가 완벽하게 준비하고 시작할 것이 아니라 5%만 준비됐으면 바로 뛰어들어야 한다. 완성해서 내놓으려고 하면 그땐 이미 늦어버린다. 5%만 준비됐다면, 고객이나 구독자가 단 10명이어도, 그냥 시작하라.
2. 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구사 능력을 갖춰라.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가진 것을 세상과 연결하여 뿌릴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 디지털 세상의 메커니즘, 생태계를 배워야 한다.
3. Independent worker: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일하라.
고립돼서 일하는 게 인디펜던트 워커가 아니라 내가 있는 곳이 어디든 세상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고 연결될 수 있다면 그게 인디펜던트 워커다. 또한 혼자 일하지만 동시다발적으로 완벽히 연결될 수 있는 상태가 인디펜던트 워커라 한다.
4. Safety: 생존을 걸고 투자하라
예전처럼 시간이 1년, 1년.. 순조롭게 흘렀다면 굳이 공부 안 하고 살아가며 배워도 된다. 하지만 지금은 갑자기 5년이 지나 2025년이 된 것과 같은 상황이다. 바뀐 세상의 삶의 방식은 코로나 이후에도 다시 예전으로 되돌려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5년을 뛰어넘을 수 있는 공부를 해야만 한다. 그래야 살아남는다.
[도서] 김미경의 리부트
코로나 이후 낯선 세상에서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란 질문에 대해 김미경 님이 답하는 책. 위의 세바시 강의에서 다룬 앞당겨진 미래에서 어떻게 일 하고 어떻게 살 것인지, 치열한 고민 끝의 메세지들이 더 구체적으로 세세하게 담겨 있고 또 더 많은 이야기들도 더해져 있는 것 같아요.
▶ 김미경 세바시 강연 : 내 인생을 바꾸는 네 가지 방식
1000명도 안 되는 구독자로 시작해서(1000명 구독자 모으는 것도 보통 사람들에겐 대단한 일이지만..^^;) 지금은 구독자가 무려 118만명이나 되는 MKTV 김미경 TV도 한 번 둘러보면 좋겠네요~
이제 추석 연휴 시작이에요~ 먼 곳의 가족이나 친지 방문도 자제해야 하는 요즘이라 아마도 연휴가 조금 더 시간적으로 여유로울 것 같은데요, 한 숨 고르며 다음 스텝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시간으로 보내보면 어떨까요? 김미경 님의 강연과 책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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