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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포르투갈 정어리 통조림/연남동 리스본 캔어리 방문기

by 오늘도오케이 2023. 4. 2.

포르투갈 정어리 통조림/ 연남동 리스본 캔어리

포르투갈에 가본 적 없지만, 해산물이 풍부하고 정어리 통조림이 유명하며 생선디자인(?) 기념품이 많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요. 친구 따라 연남동 '리스본 캐너리 1853(Lisbon Cannery)'라는 작고 예쁜 포르투갈 통조림바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포르투갈 통조림 브랜드 하미레즈(Ramirez) 수입사에서 운영하는 쇼룸이자 실제 정어리 통조림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포르투갈 가정식 감자 요리 혹은 크래커와 함께 정어리 통조림을 세트로 팔고 있더라고요. 

포르투갈 통조림바 / 매일만나

포르투갈 하미레즈 통조림

통조림이라면 참치캔, 황도캔(..)밖에 몰랐는데..🤭 연남동 '리스본 캔어리' 실내엔 무슨 화장품마냥 팬시학용품마냥, 알록달록 예쁜 통조림들이 가득 진열되어있었어요. 하미레즈(Ramirez)는 포르투갈에서 1853년 설립된 가장 오래된 해산물 통조림 브랜드로, 시즌별로 한정판 디자인이 나오기도 하고 워낙 개성있는 패키지가 많다보니 여행객들에게도 큰 인기라고 합니다. 
저희는 리스본 캔어리의 시그니처 플래터라는 기본 메뉴(15,000원)를 선택했고, 진열된 통조림(비용추가) 중 하나를 골라야 했는데요. 사장님이 친절한 맛 설명과 함께 추천을 해주셔서 전혀 부담 없이/실패 없이 통조림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래 사진 속 첫번째 빨간색  '코깐느 올리브오일 정어리' 통조림을 선택!🍽 

포르투갈 정어리 통조림 / 매일만나

바다를 접하고 있는 포르투갈은 해산물 통조림이 아주 대중적인 식품인데, 대표메뉴 정어리를 비롯해 대구, 오징어, 연어 등 메뉴도 다양합니다. 깨끗하게 손질된 생선을 고급 올리브유에 담아 통조림으로 만드는 건데요. 올리브유의 품질이 좋기에 캔의 국물(!)도 남김없이 즐길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통조림 뚜껑을 열고 그냥 그~대로 먹어도 되고, 크래커와 함께, 감자와 함께, 밥과 함께 등등.. 다 어우러지게 먹을 수 있어요. 와인 안주로도 훌륭해서 각 통조림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받을 수도 있습니다. 

포르투갈 정어리 통조림 / 매일만나

저희가 고른 리스본 캔어리의 시그니처 플래터: 크래커와 치즈, 레몬딜버터, 올리브, 피스타치오, 피클이 정어리 통조림과 함께 한상차림으로 나왔는데요. 정어리 통조림 뚜껑을 열면 비늘이 적나라한 생선이 나옵니다. (그간 익숙한 참치 살코기와는 다른 비주얼..!)
크래커에 정어리 통조림 한스푼을 올리고,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곁들이는 사장님의 시범을 따라해 맛을 보았는데요. 정어리가 올리브유에 퐁당 담겨있어 무척 촉촉하고 참 고소했습니다. 비리지 않고, 올리브유가 맛있어 더 국물을 끼얹어(..)  자꾸자꾸 먹고싶은 맛!😋

그리고 희한하게도 정어리와 같이 먹으면 맛 조합이 좋다며 잼도 추천받아 맛볼 수 있었는데, 메이아두지아(meia-duzia)라는 튜브형으로 짜먹는 잼으로, 이것도 포르투갈의 유명 기념품이라네요. 짭쪼롬한 정어리에 달디 단 잼이라니. 맛난 것+맛난 것=더 맛난 것!

하미레즈 정어리 통조림 (광고아님) / 매일만나

△(오늘 친구 덕분에 알게된 포르투갈 정어리 통조림의 신세계. 집에 온 후에도 궁금해서 '하미레즈 정어리 통조림' 검색도 해봤습니다. 편하게 배송시켜 먹을수도 있겠네요.😁)

리스본 캔어리 1853 (주소: 서울 마포구 연남동 5길9)

연남동을 지나다가 특별한 맛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포르투갈 정어리 통조림 한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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