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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집에서 파키우기 ① (대파뿌리 활용)

by 오늘도오케이 2020. 6. 11.

집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시금 텃밭 로망이 스물스물..♡
지난 콩나물, 루꼴라 키우기에 이어, 역시 무척 키우기 쉽고 생명력 강하다는 파 키우기를 시작했습니다!

1. 모종(대파 뿌리) 준비

집에서 파키우기의 첫 단계로, 파의 모종 역할을 해줄 싱싱한 대파 '뿌리'가 필요한데요.
아래 사진처럼, 슈퍼에선 이미 뿌리를 자르고 깔끔하게 다듬은 '깐 대파'를 파는 경우도 많아서,
단으로 묶어 뿌리째 파는 대파를 찾아야 합니다.

깐대파·뿌리대파 비교 / 매일만나

구해온 대파 뿌리의 흙을 탈탈 털어주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뿌리 부분만 남기고 잘라줍니다.
저는 파 아랫쪽의 흰색과 초록색 경계선 정도로 잘랐는데, 더 짧게 잘라도 크게 상관없다고 해요.

파는 물빠짐이 좋은 곳에 심기만 하면, 흙이 비옥하지 않아도, 어디서든 잘 자라고 기후적응성도 좋은
아주 튼튼한 식물이거든요.

대파 뿌리 손질 / 매일만나

2. 재배 화분/텃밭 준비

이제 손질한 파뿌리를 흙에 심어주어야 하는데, 준비된 파뿌리가 생각보다 많아서(..) 작은 화분으론 감당이 안될 것 같더라고요. 집에 있던 스티로폼 박스에 바닥에 구멍을 퐁퐁 내주고, 자갈-흙을 순서대로 채워 화분을 만들었습니다.
파는 흙에서도, 물에서도 키울 수 있는데요. 다만 흙에 심을 경우, 물이 잘 빠지지 않는 환경이라면 줄기가 짓물러지거나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물빠짐에 신경써주어야 합니다.

스티로폼박스로 화분 급조 / 매일만나

3. 파뿌리 심기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히 흙에 옮겨 세워 심어주는데, (작은 파뿌리 기준) 간격 4~5cm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전 수경재배(!)도 해보려고, 파뿌리 몇개를 일회용 커피컵에 꽂아주었어요. 파, 양파, 콩나물, 고구마 등 수염뿌리로 되어있는 채소류는 모두 수경재배가 가능합니다. 

옮겨심기 후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이제 파의 성장을 기다리며 지켜보면 되는데요. 
제가 분명 늦은 밤에 파뿌리를 다듬어 심었거든요??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

..이 성장력 실화입니까?! 몇시간만에 파 가운데부분 새순이 올라왔더라고요..!!
파뿌리가 더 튼튼히 자리잡길 바라며 영양공급을 위해 계란껍질을 잘게 빻아서 흙에 섞어주었고, 물은 새로 갈아주었습니다. (수경재배의 경우, 파 냄새가 심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은 물을 갈아주어야 해요.)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놓고 바람이 잘 통하게 해주었어요. 

앞으로 더더 파가 훌~쩍 자랄 거고, 약한 파뿌리는 솎아주며 잘라주어야 한다는데요. 특히 파 꽃망울이 맺히는 경우엔 줄기의 성장을 방해하는 꽃봉오리를 빨리 제거해주어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꽃도 보고 & 파송송 계란탁(..)도 먹고 싶으니, 모든 뿌리들을 꾸준히 관리하며 정성껏 키워보려고 해요. 

너무 잘 크는 파뿌리에 한껏 자신감을 담아, '집에서 파키우기' 추천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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