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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무침 (+ 구운 가지 무침) 만들기

by 오늘도오케이 2020. 7. 11.

여름을 대표하는 채소는 가지 아닐까요? 오늘은 가지무침을 만들어봤습니다. 이것도 역시 아주아주 간단한 요리라 20분 정도면 뚝딱 해 먹을 수 있어요. 대신 오늘은 가지무침을 두가지로 해봤어요. 가지무침 식감이 뭉글해서 싫다고 하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그럴 때는 가지를 살짝 구워주면 가지의 씹는 맛을 살릴 수 있거든요. 약간 쫄깃해진다고 할까, 하지만 오히려 가지 무침의 부드러움 때문에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기본 버전으로 가지를 찜기로 쪄서 준비를 했습니다. 쪄낸 가지와 구워서 준비한 가지. 여러분은 어떤 것을 더 좋아하시나요?

가지 무침 만들기 

가지무침은 백종원님도 하셨죠. 그래서 인터넷에 보면 백종원 가지무침 황금 레시피도 많이 돌아다닙니다. 백종원님의 가지무침 황금레시피도 오늘 같이 알려드릴게요. 보시고 입맛에 맞는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가지무침 재료 살펴보기

가지무침 만들기 주요 재료 / 매일만나

가지 4개 (하나는 구워서 따로 할 거예요), 파, 마늘(한스푼), 국간장, 고추가루 그리고 설탕(반스푼 또는 한스푼), 참기름. 재료도 간단하죠?
저는 2가지를 모두 같은 양념으로 할 거구요. 가지 중에서 뚱뚱한 것을 구워서 준비할 거예요. 참기름은 취향입니다. 안넣어도 개운한 맛으로 즐기실 수 있어요.


백종원님의 가지무침 황금레시피는 

가지를 2개를 동그랗게 약간 어슷 썰어서(1cm-1.5센티미터 두께) 기름 없이 프라이팬에 구워서 준비합니다. 
파, 다진마늘 1/2, 고추가루 1, 간장 5,설탕 1, 참깨1 로 해서 양념장을 만듭니다. 참기름 없습니다. 참기름은 취향이에요.^^


가지찌기와 가지무침 만들기

잘 씻어서 꼭지부분을 떼어낸 - 잘라낸 가지는 반으로 갈라서 찜기에 5분 정도 쪄줍니다. 젓가락이 쑥 들어갈 정도로 찌면 되는데, 약간 덜쪄도 괜찮아요. 다만 가지는 꼭 이렇게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익히지 않으면 솔라닌이라는 독성(감자싹에 있는 독과 같은) 때문에 복통, 구토,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옛날엔 먹을 것이 귀하고 간식이 없을 때 밭에서 가지를 따서 바로 와구 먹었다는데, 괜찮았는지 아니면 배가 아팠는데 그런 얘긴 없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익혀 먹어야 합니다.

꼭지부분을 들춰서 벗겨내면 최대한 버리는 부분을 적게 해서 쓸 수 있어요. / 매일만나

쪄내기 전과 쪄낸 후

쪄낸 가지를 한김 식히고 (엄청 뜨거워요!) 먼저 반을 자른 후 세로로 갈라줬습니다. 가를 때는 젓가락으로 쭉쭉 갈라줘도 되구요. 가위나 칼로 잘라도 됩니다. 저는 조금 덜 무른 부분도 있어서 일부는 가위로 잘라줬어요.

쪄낸 가지를 갈라줍니다. / 매일만나

이제 쪄낸 가지에 준비한 양념장을 뿌려주고 무쳐주면 됩니다.

가지 무침 양념장을 쪄낸 가지에 뿌리고 무쳐주세요 / 매일만나

벌써 물이 생겨서 자작자작해졌네요. 약간 짭짤하게 무쳐서 바로 먹어도 되지만 차게해서 먹는 것이 더 좋더라구요. 식으면 물 때문에 조금 싱거워져요. 간은 취향에 맞춰서 하시면 됩니다. 

 

구운 가지 무침

에어프라이어든 오븐이든 상관없이 가지를 통으로 구워줍니다. 구워주면 일부는 수분이 좀 날아가서 쫄깃한 식감이 됩니다. 저는 200도에서 10분 정도 구워줬어요. 구우면 겉이 약간 쭈글쭈글해져요. 가지를 3-4등분을 합니다. 동글동글 어슷어슷 썰어도 상관 없어요. 저는 가지무침하고 비슷한 모양으로 할 건데 대신 먹기 좋은 크기로 먼저 잘랐습니다. 그리고 나서 세로도 2-3든분해줬어요.

에어프라이어로 10분 구워준 가지 / 매일만나

그리고 남겨둔 양념으로 무쳐주면 끝. 가지는 물이 많은 채소라 구워냈는데도 벌써 살짝 물이 생겼네요. 

구운 가지 무침 완성 / 매일만나

어떠세요, 이것도 참 쉽죠? 

 

요렇게 오늘은쪄서 준비한 것과 구운 것으로 2가지 가지무침을 해봤어요. 가지 볶음도 같이 해보려고 했는데, 양파를 어느새 다 먹어버려서요. 다음번 가지볶음을 해보려고 합니다. 가지는 수분이 많고 섬유질이 많아서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좋구요. 보라색 색깔 있는 것이 또 몸에 좋다고 하잖아요.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 빈혈을 예방해준다, 시력에 좋다, 뼈, 모발에 좋다, 심혈관을 보호해주고 심박수를 안정적이 되도록 해준다 등등 온갖 좋다는 것은 다 갖고 있는 것이 가지입니다. 그리고 다른 식재료하고도 잘 맞아서 중국음식에 가지와 고기를 같이 튀긴요리도 많고, 스페인요리에도 가지를 이용한 것이 많죠. 올 여름은 자주 가지를 이용한 요리를 준비해서 건강도 챙겨보시면 어떨까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가지는 너무 뚱뚱하지 않고 기다랗게 생긴 것이 좋대요. 원래 품종이 뚱뚱한 것도 있는데 이것보단 길다랗게 생긴 것이 맛이 더 좋구요. 같은 품종인데 좀 뚱뚱한 것은 씨가 있어서 조금 가늘고 긴 것이 좋더라구요. 그런 가지를 고르는 게 맞다고 합니다.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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