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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난 만들기 (짜파티 고급버전)

by 오늘도오케이 2020. 8. 7.

인도 커리 음식점에 가면 꼭 함께 나오는 납작한 빵, '난(Naan)'!  
'난'은 발효 밀가루 반죽을 인도 전통 항아리 가마 '탄두르(Tandoor)'에서 구워낸 빵입니다.
단순히 커리를 찍어먹는 빵이라기엔 존재감이 크고^^ 또 담백하고 쫄깃해서 계속 뜯어먹게 되는데요. 

인도 난 / 매일만나

밀 생산량이 많은 인도 북부 지역에서 특히 많이 소비된다는 난은, 세계적으로 넓게 (파키스탄,네팔,방글라데시,터키,이집트 등등) 퍼져 있습니다. 난과 비슷하지만 발효시키지 않은 짜파티(chapati), 로티(roti) 등과 사촌같은 관계라 보면 되어요.   
밀가루,물,소금,이스트 외에 어떤 재료가 추가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버전의 '난'이 만들어지는데, 기본 난을 집에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준비물이 간단해서, 나도 만들 수 있겠다는 괜한 자신감으로 시작!

난 만들기 재료

- 밀가루(강력분): 종이컵 2컵
- 드라이이스트(인스턴트): 1티스푼
- 소금: 1/2티스푼
- 설탕: 1티스푼
- 식용유: 1티스푼
- 따뜻한 물: 50ml 
- 요거트: 5티스푼(*생략가능)

- 추가: (*개인취향에 따라)마늘,버터,파슬리,치즈 등등 
간단한 재료임에도, 인터넷 정보의 바다 속엔 세계인들의 각종 변형된 레시피가 넘쳐나는데요. 폭넓게 참고하고 나만의 레시피를 완성해가는 재미도 있어요. (저는 어떤 인도 사람이 요거트를 넣는다는 것을 보고 따라했어요!)

인도 난 만드는 법 / 매일만나

난 만들기 과정

난 만들기는 반죽-발효-굽기를 거치는데요.
1) 밀가루에 이스트, 소금, 설탕을 서로 닿지 않게 파묻어두었다가 (직접 닿으면 이스트가 활동하기도 전에 능력이 떨어짐)
2) 따뜻한 물, 식용유, 요거트를 넣고 5분 정도 반죽해줍니다. 반죽의 상태에 따라, 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물을 약간 추가할 수 있어요. 
3) 반죽에 랩을 씌우거나 뚜껑을 덮어 따뜻한 곳에 1시간 이상 놓아두어요. 집 온도에 따라 소요시간은 달라집니다.
4) 2배로 부풀어 오른 반죽을 꺼내어, 마른밀가루를 살짝 묻힌 판에서 밀대로 밀어줍니다.

난 만들기 / 매일만나

5) 두께는 마음대로! 얇을수록 바삭해진다케서, 저는 얇디얇게 밀어줬어요.
6) 양면에 식용유를 살짝 바르고 예열한 후라이팬에서 약한 불로 구워줍니다. 표면이 부풀면서 노릇노릇 구워져요. 

난 빵 / 매일만나

인도 음식점에서 먹는 난만큼, 울퉁불퉁 크게 부풀지는 못했는데, 
이스트 발효가 부족했던 걸까.. 너무 얇게 밀어버린 탓일까..;; 아니면 화덕이 아닌 후라이팬의 한계인건가 싶기도 하고요.  

하여튼 첫 시도니깐 (본인은 매우 관대하다) 이대로 고고고 해봅니다.   
그래도 한장씩 구워 쌓아놓으니 그럴듯한데! OhOh
이대로 먹으면 '플레인난'이고, 버터+마늘 간 것을 바르고 구우면 '갈릭난'이 되는거예요. 다음엔 파슬리도 뿌려주어야 겠습니다! 

난 만들기 / 매일만나

카레는 보조일 뿐.. 갓 구운 따뜻한 난 덕분에, 갠지스강이 눈앞에 출렁이는 듯한 (인도가본 적 없음) 느낌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난 vs. 짜파티

위 만들기 과정에서, 이스트를 생략하고 통밀가루+따뜻한물+소금 만으로 구워내는 것이 짜파티(Chapati)인데요. 한시간 이상의 발효시간이 생략되고, 30여분의 반죽 휴지시간만 갖고 빠르게 구워내기 때문에 보통 인도,케냐,우간다 등에서 간편한 아침식사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현지에선 흰밀가루+이스트+기름 등이 필요한 '난'이 짜파티보다 고급으로 인식된대요. 

카레를 밥과 먹는 것도 맛있지만, 가끔 '난'을 구워서 함께 먹어 보세요! 특별한 한 끼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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