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실패한 미국 대통령들

아시다시피 미국은 중임제 국가입니다. 대통령 임기가 기본 4년이지만 재도전해서 4년을 더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임중인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도전자에 비해 훨씬 유리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2020년 대선은 좀 달랐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3일. 미국은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에 대한 투표가 있었는데요. 초반 부재자투표를 제외하고는 트럼프대통령이 앞섰지만 모든 집계후엔 바이든 후보가 경합지역에서 대부분 역전해 바이튼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대통령은 승복하지 않고 소송전 내년 1월까지 이어가겠다고 합니다. 과연 트럼프대통령은 재선할 수 있을까요? 결과는 이미 나와 있지만, 지켜보기로 하구요 미국 대통령 중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역 대통령이 유리하다는 것은 특히 루즈벨트 대통령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당시 매우 신임을 받는 대통령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당시 법적으로 2번만 해야하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루즈벨트 대통령은 3회나 대통령에 당선되었죠. 근데 이것도 실제론 4선이었습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 위키피디아

 

다만 임기 3개월 째에 사망해서 임기를 다하지 못했거든요. 미국의 당시 상황은 2차대전를 거치고 나면서 지도력이 강한 대통령이 필요했고 루즈벨트는 국민들의 신임을 얻었습니다. 루즈벨트 전에도 재임까지만 가능하다는 불문율은 있었다고 합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국민들은 바꿔서 뭐하냐는 인식이 강했던 모양이에요.

 

 

루즈벨트 대통령이 사망한 후에 재임까지만 가능한 것으로 성문화(1951년 수정헌법 22조)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재임에 성공하면 총8년의 임기가 되죠?

그럼,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들은?

유리하다고 해도 재선이 땅짚고 헤엄치기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재선에 실패한 미국 대통령은 월리엄 태프트, 허버트 후버, 제럴드 포드, 지미 카터, 조지 H.W. 부시 등 5명입니다. 이제 여기 트럼프 대통령이 이름을 올릴지도 모르겠네요. 유리하다는 현역 대통령의 재임에 실패한 이유가 뭘까요?

 

 

태프트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그 태프트입니다. 미국국민들이 왜 태프트를 재임을 막았는지 몰라도 잘한 것 같네요. 허버트 후버는 대공황의 경제 위기를 초래했다는 평가가 있다는군요. 제럴드 포드는 재임기간 중에 오일쇼크를 맞이합니다. 지미카터는 바로 이 포드를 누르고 당선됩니다. 워낙 유명해서 저는 지미카터는 재임이상(?)했을 줄 알았는데 이분도 단임. 외교, 경제 모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죠. 아이러니하게도 퇴임후엔 긍정적인 평가가 많고 외교사절로서의 역할도 간간히 하고 신뢰도 높은 편인 것 같습니다. 조지 H.W. 부시는 아버지 부시라 불리는 분입니다. 재임 중에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어요. 냉전종식 선언도 있었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걸프전도 치루고. 그래서 재임은 따논 당상이라는 예측이 높았지만 경제가 발목을 잡아 클린턴에게 패배합니다.

이상으로,

 

 

재임에 실패한 대통령들을 살펴봤습니다. 이제 재임에 실패한 대통령이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 아닌 분석이 지배적이죠. 한편 우리나라로서는 워낙 제멋대로인 트럼프때문에 골치아픈 것도 많았지만 한편으론 종전선언의 기회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그때문에 트럼프의 재임을 기대한 사람도 적지 않으니까요. 자신의 치적을 위해서라도 트럼프라면 반드시 할 것 같았는데, 이제 다시 바이든을 통해 이끌어 내는 노력을 기울여야할 상황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 / 위키피디아

 

미국인들이 투표로 트럼프보다 바이든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트럼프가 줄곧 언론에 비정상적인 대통령으로 비쳤던 것은 과연 정말 그런 인물이었기 때문이기만 한 것일까요.

2021년 부터는 정치적으로도, 그리고 지금 전세계가 겪고 있는 팬데믹도, 경제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 조바이든 알아보기

조 바이든 알아보기(공약, 경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