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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

양송이 크림스프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by 오늘도오케이 2021. 1. 24.

추운 겨울에는 차가운 음식보다는 따뜻한 국물이나 티 종류를 자주 먹어줘야 체온이 올라가 덜 춥더라구요. 특히 저번 주에는 몇 일 동안 영하 10도를 밑 도는 최강한파로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따끈한 음식들이 그렇게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지난 주말, 속도 편하고 겨울에 따끈하게 먹기 좋은 양송이 크림스프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양송이 크림스프 재료

크림스프 종류가 사실 많죠~감자, 브로콜리, 호박 등등. 기호에 따라 넣고 싶으신 재료를 넣어 응용해 보실 수 있는데요, 저는 양송이만 넣고 만들어 보았답니다. 다음에는 다른 재료도 넣어 더 깊은 풍미의 스프로 즐겨보고 싶기도 하네요. 일단, 이번에 만들어본 양송이 크림스프 재료는 요렇게 준비했어요.

"양송이 버섯, 양파, 버터(가염으로 준비해 주세요), 생크림 200ml, 우유 250ml, 치킨스톡, 밀가루"

버터의 경우 무염으로 하셔도 괜찮은데, 따로 소금간을 해주셔야 해요.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무염으로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간을 맞춰 먹는 편이라 가염버터로 사용했어요.

그리고 치킨스톡은 마법의 소스처럼 깊은 풍미를 완성하는 재료에요. 치킨스톡을 넣고 안넣고 맛의 차이가 커서 꼭 준비해 주셔야 하는 재료 랍니다. 재료 준비가 되셨다면, 이제 스프를 만들어 볼까요?

양송이 크림스프 이렇게 만들어요!

1)양송이 버섯 & 양파 다지기

양송이 버섯과 양파를 잘게 다져 주세요. 너무 잘게 다지실 필요는 없구요, 나중에 살짝 볶다가 믹서에 갈 예정이라서 너무 크지 않게만 다져주시면 되요. 찹찹찹~~아래 크기 정도로만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2)버터와 함께 밀가루 --> 버섯&양파 순서로 볶기

팬에 버터를 두르고 밀가루를 두 스푼 가득 넣어 볶아주세요. 밀가루는 나중에 스프를 걸쭉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요. 그런데 저는 여기서 밀가루 먼저 볶는 걸 깜빡하고, 버섯과 양파를 먼저 볶았지 뭐에요?? 다행히 순서가 바꾸었지만 나중에 맛에는 별 차이가 없었답니다. 대신, 밀가루가 조금 덩어리져 있어서 따로 숟가락으로 으깨주었어요.

이제 밀가루가 버터와 몽글몽글해졌다면, 다진 버섯과 양파를 함께 볶아주세요. 이때 부엌 가득 퍼지는 풍미 깊은 향이 너무 좋았어요.ㅎㅎ 버터 이즈 뭔들!!

(사진은 양송이&양파-->밀가루 순서로 볶은 모습이에요. 밀가루-->양송이&양파 순서로 진행하시는 걸 추천 드려요)

3)볶은 버섯&양파 믹서에 갈기 + 우유 추가

믹서에 따끈하게 볶아진 버섯과 양파를 그대로 갈아주세요. 버섯과 양파가 푹 익어서 그런지 부드럽게 갈려지더라구요. 어느정도 갈아졌다면 우유 250ml를 붓고 조금 더 갈아 줍니다.

저는 양송이 버섯을 6개 넣었는데, 갈아서 우유를 넣고 보니 양이 생각보다 적은 것 같더라구요? ~~양송이 버섯의 풍미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버섯을 많이 넣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너무 많이 넣다 싶을땐 우유로 농도를 조절하셔도 되니까요.

4)생크림 & 치킨스톡 넣고 다시 끓이기

갈아진 스프를 다시 팬에 붓고 조금 끓이시다가 생크림과 치킨스톡(큐브 반개) 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스프가 끓어오를 때 까지 휘~휘 저어주면서 걸쭉하게 더 끓여주시면 되요. 간을 보시면서 싱겁다면 소금을 조금 더 넣어주셔도 좋구요. 그럼 이제 스프는 완성된거에요!

양송이 크림스프 맛은?

제가 크림스프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가끔씩 크림스프가 생각날때, 스프만 사먹기가 쉽지는 않잖아요? 이렇게 직접 먹고 싶은 양 만큼 만들어 빵이나 샐러드와 같이 먹으면 너무좋더라구요. 이번엔 빵이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따끈하게 바로 만든 스프를 점심으로 먹어줬더니 저녁까지 속도 편하고 든든했어요.

사진은 완성된 양송이크림스프 랍니다. 어떠세요? 비주얼은 평범하지만 맛은 정말 좋았어요. 치킨스톡 덕분에 깊고 풍성한 맛이 나서 한그릇 금방 비웠답니다.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먹었던 양송이크림스프의 맛과 똑같았어요.ㅎㅎ 위 레시피대로 하시면 아웃백에서 드셨던 그 맛이 나실꺼에요! ^^

조금 아쉬운 점은 버섯이 부족했던 것 정도에요. 다음에는 버섯을 충분히 넣어 버섯의 풍미도 살리고, 버섯 씹히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도록 만들어 봐야겠어요. 아, 그리고 크루통이나 크리스피 베이컨도 함께 곁들여 드셔도 좋을것 같아요.

마치며,

겨울에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양송이 크림스프, 이번 주말 한번 만들어 보시는거 어떠세요? 입맛에 따라 다른재료들도 추가하여 더 다양하게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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