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IP

이사준비 체크리스트2(이사 당일 주의점)

by 오늘도오케이 2020. 10. 1.

가을은 이사 수요가 많은 시기라고 하죠. 아무래도 덥고 비오는 날이 많은 여름보다 이사하기에 더 적당해서일까요? 지난 8월에 이사 준비 정보를 담은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2020/08/20 - [TIP] - 이사준비 체크리스트 시기별

 

이사준비 체크리스트 시기별

이사준비 할 때 꼭 챙겨야 할 체크리스트 살다보면 몇 번은 이사를 하게 되죠. 요즘 바뀐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전세매물이 없다는 뉴스가 많이 들리는데요, 전세든 월세든 매매든 거주공간을

wemeeteveryday.com

한 달 여가 지난 지금.. 이사를 마치고 이사 후기 겸 생생한 이사준비 체크리스크 팁, 이사 당일 주의점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이번엔 지난 번 포스팅한 시기별 체크리스트 외에 실제 이사준비를 하고, 이사를 하며 느꼈던 팁 위주로 말씀드릴게요. 

이사준비 체크리스트

1. 포장업체 선정 시 중요한 것은? 국적보다 숙련도, 팀웍이 먼저! 
이번에 이사준비를 하며 알게 되었는데, 포장이사업계에 몽골인 외국인노동자분들이 많이 진출해계신 것 같아요. 힘이 세고 성실한 분들이 많으신지.. 그런데 한편으로는 한국인 노동자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서, 견적을 내러 온 분들 중엔 묻지도 않았는데 '몽골 사람 안 쓰고 다 한국 사람이에요.' 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뭐, 언어적으로 소통에 문제가 없는 분들께 일을 맡기고 싶은 마음인 거겠죠? 그런데 저희집 이사를 도와주신 네 분 중 두 분이 몽골분이셨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만족이었습니다. (물론 케이스바이케이스 복불복이겠죠?!) 힘이 정말 세셨고요, 꼼꼼하셨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한국말도 잘 하셨어요. ㅎㅎ 제 경험을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국적이나 성별이 중요한 것보다 일을 잘 해주시느냐가 무엇보다 핵심이고, 보통 4~5명이 한 팀으로 움직이는 포장이사에서 팀웍이 잘 맞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포장이사업체 선정 시 참고를 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2. 도시가스는 이사 2~3일 전, 전기와 수도는 당일! 
이사를 앞두고 도시가스 전출/전입 신청을 해야 하는데요, 지역마다 도시가스 업체가 달라서 방법도 다를 수 있는데,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경우 전출/전입 신고를 보이는ARS로 쉽게 신청할 수 있었고, 시간까지 지정할 수 있었어요. 미리 신청을 해 놓으면 당일 납부할 비용을 알려주십니다. 전기요금과 수도요금은 당일 계량기 수치에 따라 정산을 해야 하는데, 부동산에서 공인중개사 분들이 안내해주시더라고요. 

3. 포장이사지만 내가 챙겨야 할 건 있어요! 
포장이사를 하면 쓰레기마저 그대로 옮겨가 주신다는 농담이 있을 만큼 미리 준비하거나 치울 필요 없이 다 업체에서 해주시는데요, 그래도 이사 당일 전 미리 챙겨야 할 게 있어요. 기본적으로 분실 부담이 큰 귀중품들이 그런데요, 사실 이건 업체에서도 미리 챙겨달라고 당부를 해주시는데 실제적으로 중요한 건 '이사 당일 바로 필요할 수 있는 물건들'인 것 같아요. 이사당일 아무리 업체에서 잘 포장해서 잘 풀어주셔도 물품 위치가 바로 파악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요. 

이사당일 팁

1. 쓰레기봉투는 오전에도 필요하고 오후에도 필요해요.
이사를 하기 위해 살던 집에서 짐들을 모두 빼고나면 아무래도 이런저런 쓰레기들이 꽤 많이 나와요. 저는 업체에서 100리터 쓰레기봉투를 준비해달라고 해서 '그렇게나 큰 봉투를 다 채울까?' 했는데 의외로 채워지더라구요. 근데 오전에 짐을 뺄 때 말고, 오후에도 쓰레기봉투가 또 필요합니다. 대용량으로요! 수많은 이삿짐 박스를 포장할 때 사용한 테이프를 뜯어내면서 그게 다 쓰레기가 되고요, 짐을 풀다보면 '이걸 왜 가져왔지? 이게 왜 여기에 있지?' 하면서 버리게 되는 게 있더라고요. 

2. 이사업체 분들께 오전/오후 음료수 정도는 준비해드려요. 
예전에는 점심값도 따로 드리기도 했다는데요, 요즘은 이사비용에 점심값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간주해서 점심값 따로 드리는 경우는 거의 없죠. 요구하는 업체도 없고요. 하지만 몸을 써서 일을 해주시는 만큼 체력소모가 크고 갈증이 날수밖에 없기 때문에 물과 음료수 정도는 작업 중 사드리는 게 좋겠더라고요. 저는 오전에(짐 뺄 때) 생수와 캔커피를, 오후에(짐 들일 때) 다시 한 번 생수와 캔커피를 사드렸어요. 저희집 오신 분들의 개인적 성향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음료수는 단호히 거부하시고 '생수와 캔커피(쓴 거 말고 레쓰비가 좋다고 ㅎㅎ)'를 말씀하셨어요. 

3. 부동산 중개수수료 할인..될까요? 
보통 이사를 결정하고 계약금을 걸면서 계약서를 쓸 때 계약서 상에 중개수수료도 표기가 되고, 이사 당일 잔금을 치르면서 중개수수료도 지불하게 되는데요. 이 중개수수료를 깎아달라고 할 생각은 못해봤었는데, 이번에 이사 하면서 어쩌다보니 살짝 깎았어요.^^;(약 10만원 정도?) 중개수수료는 상한선이 정해져있을 뿐이라, 사실 수수료 조정을 해 줄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1. 인터넷 설치 신청은 미리미리 

지역에 따라, 그리고 업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어느 업체 것을 할까 고민하다가 이사 전날에야 설치 신청을 했는데요, 결국 이사일 기준 주말포함 4일 후 설치를 할 수 있었어요. 조금 더 여유있게 미리 신청을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 전입신고도 잊지 마세요.
이삿날엔 이것저것 몸도 바쁘고 마음도 바쁘지만 잠깐 틈을 내어 전입신고를 마치는 게 좋아요. 어차피 바쁜 날이니 좀 더 바쁘기로 하고, 당일에 전입신고까지 하는 거 추천합니다.^^  

 



이 내용들.. 사실 별 거 아니지만, 이사준비나 이사가 막상 닥치면 참 정신이 없는 일이다보니, 혹시 놓치시는 분들 계시면 조금이나 도움이 될까 하여 정리해봤어요! 이사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반응형

댓글